'버리면 쓰레기, 모으면 친환경 퇴비' 관악구, 커피박 집중수거 사업 실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9-12 08:25:12
  • -
  • +
  • 인쇄
서울시 커피박 수거 및 재활용 활성화 지원 사업 선정으로 예산 확보…수거 대상 416개소로 확대
▲ 커피박 분리배출 안내문

[뉴스스텝] 관악구가 커피 전문점에서 배출되는 커피박(찌꺼기)을 재활용하여 지속가능한 자원 순환도시에 한발짝 더 다가선다.

커피박은 가축 분뇨를 재활용한 일반적인 퇴비와는 다르게 악취가 없고 커피 특유의 향이 유지되어 고품질의 친환경 퇴비로 각광받고 있다.

구는 2018년부터 관내 커피전문점에서 대부분 생활폐기물로 버려지는 커피박을 무상으로 수거해 퇴비로 재활용해 왔다. 2023년에는 수거 대행업체를 선정하고 수거 대상 카페를 대폭 확대해 전년대비 커피박 수거량이 31배 증가했다.

올해 구는 서울시 주관 '커피박 수거 및 재활용 활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8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전문 수거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12월까지 수거 대상 카페를 416개로 늘릴 예정이다.

수거 대상 카페는 ▲신림역 ▲서울대입구역 ▲사당역 등 관내 주요 지하철역 인근 커피전문점이다. 커피전문점에서 주 3회(월, 수, 금) 커피박을 점포 앞 수거용기에 내놓으면 환경공무관과 전문수거업체가 다음날 방문 수거한다.

구에서 제공하는 커피박 수거용기의 크기는 25ℓ로 사업 참여 매장에서 위생적이고 효율적으로 커피박을 모을 수 있다. 규격화된 용기 사용으로 수거 과정도 원활하다.

박준희 구청장은 "커피 소비 증가로 늘어나는 커피박을 친환경 퇴비로 재활용하여 환경보호와 자원 절약에 기여할 것이다."라며 "특히 2026년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응하기 위해 자원의 재활용률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무주에 53m급 고가사다리차 배치…고층건축물 화재 대응 강화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무주소방서에 53m급 고가사다리차(사업비 9억 3천만 원)를 새롭게 배치하고 본격 운용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이번에 배치된 53m 고가사다리차는 무주군 최초의 고층건축물 대응 특수장비로, 최대 17층 높이(약 53m)까지 사다리를 전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층 아파트나 대형건물 화재 시 인명 구조와 화점 진입이 한층 신속하고 안전하게 가능해졌다.이 장비는 첨단

장성군, 7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 접수

[뉴스스텝] 장성군이 30일부터 7월 1일자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결정·공시했다. 장성군 누리집에 접속해 통합검색 창에 ‘지가’를 입력하면 화면 하단에서 ‘개별공시지가 열람’을 찾을 수 있다. 소재지 등 빈칸을 채워 넣고 ‘확인’을 누르면 지가를 볼 수 있다. 인터넷 이용이 어렵다면 장성군 민원봉사과 또는 토지 소재지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도 된다. 토지 소유자 또는 이해 관계인이 개별공시지가에 의견이

서산시, 2025년 스마트 혁신 골든벨 개최

[뉴스스텝] 충남 서산시는 10월 3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스마트 혁신 골든벨’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골든벨은 직원 간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고 시 주요 정책 공유를 위한 참여형 학습의 장으로서 부서 간 칸막이 없는 협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서바이벌 형식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직원들은 시 역점 시책 및 주요 업무, 시정 현안 및 조직문화 혁신 등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