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10년간 전해지는 아이들의 꿈과 희망 '더불어 행복한 소망배달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6-20 08: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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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아이들의 소원 들어주기 올해로 10주년 맞아 … 9년간 250여 명 소망 배달
▲ 관악구 ‘더불어 행복한 소망배달부’ 홍보 포스터

[뉴스스텝] “작은어머니와 사촌언니와 함께한 너무 특별한 여행이었어요. 혼자가 아닌 가족과 함께여서 더 행복하고 즐거웠어요”라며 관악구에 거주하는 가영이(가명)은 관악구에 감사를 전해왔다.

가영이는 어릴적 부모님 이혼 후 지난해 4월 아버지까지 지병으로 돌아가시며 혼자 남게 됐다. 이후 작은 어머니가 가영이를 돌봐줘 가영이는 작은 어머니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던 중, 마침 ‘더불어 행복한 소망배달부’를 알게되어 함께 여행을 가서 추억을 쌓고자 지난해 사연을 전해왔다.

가영이는 구의 지원으로 작은어머니와 사촌언니와 함께 놀이공원, 아쿠아리움에 방문해 신나게 놀고 맛있는 회와 초코빙수도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관악구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올해도 함께 지역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한다.

‘더불어 행복한 소망배달부’는 취약계층 아이들이 평소에 꿈꾸던 소원을 이뤄주는 사업으로, 그동안 구는 2015년부터 9년 간 256명 아이들의 소원을 들어주었다.

올해는 더불어 행복한 소망배달부 사업이 10주년을 맞아 더욱 특별하다. 소망 지원금을 기존 50만 원에서 올해 최대 70만 원까지 늘렸다.

구는 저소득, 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 아이들을 대상으로 ▲가족 여행 ▲문화 활동 ▲가족 선물의 3가지 테마로 사연을 접수받는다.

접수기간은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이며, 심사를 거쳐 7월부터 선정된 아이들의 소망을 이뤄줄 예정이다.

한편, 구와 협의체는 올해 복지의제로 ‘아이들에게 놀 공간 확충’을 선정해, 관내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방학기간 동안 아이들이 마음껏 놀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작은 소망이라도 아이들에게는 굉장히 큰 의미를 가질 수 있기 때문에 하나하나 소중하다”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환경 속에서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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