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경북 국립의대 설립' 국회토론회로 본격 논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9 08: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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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국회의원 공동주최, 도민 450여 명 참여
▲ 안동시 '경북 국립의대 설립' 국회토론회로 본격 논의

[뉴스스텝] 지난 12월 17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김형동 국회의원과 임미애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한 ‘경상북도 국립․공공의대 설립 국회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권기창 안동시장 등 지자체 주요 인사와 경상북도 국립의과대학 설립 범시도민단을 포함한 시민단체 관계자 등 약 450명이 참석해 경북 지역 의료 여건과 국립의과대학 설립 필요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또한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김도읍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교육위원회 위원장 등 여야 의원 30여 명이 참석해 경북 국립의대 설립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1부 개회식에서는 참석자들이 ‘경북 도민의 염원, 국립․공공의대 설립’이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지역 의료 현안에 대한 공감의 뜻을 함께 표현했다.

2부에서는 유천 국립목포대 의과대학설립추진단 부단장이 ‘전남 국립의대 설립 현황 및 계획’을, 정태주 국립경국대학교 총장이 ‘경북도 국립․공공의대 설립의 필요성과 추진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정태주 총장이 좌장을 맡고 김윤 국회의원, 최현석 교육부 의대교육지원과장, 김호섭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 이국현 경상북도 안동의료원장이 참여해 지역 의료 인력 양성과 국립의과대학 설립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단기적인 의료 인력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지역에서 교육받은 의료 인력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구조 마련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에 따라 국립의과대학 설립이 지역 의료 불균형 해소의 핵심 대안으로 제시됐다.

한편 경북은 상급종합병원이 없고, 인구 1천 명당 의사 수가 1.46명으로 전국 평균(2.19명)보다 낮은 수준이다. 산부인과, 소아과 등 필수 의료분야 전문의도 부족한 의료 취약 지역으로, 공공의료 인력 양성과 의료 기반 확충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토론회에 참석한 권기창 안동시장은 “경북 지역의 의료 공백 해소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의과대학 설립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토론회를 기점으로, 경북 국립 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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