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정주 인프라 확충 속도…주민 삶의 질 향상 기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4 08: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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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이전부지 활용 문화예술회관, 복합커뮤니티센터 등 건립 내년 1월까지 모두 준공
▲ 진천 전통시장 이전부지 개발사업 통합조감도

[뉴스스텝] 18년 연속 인구 증가 중인 충북 진천군이 주민 수요에 걸맞은 정주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일 기대를 모으는 것은 (구)전통시장 이전부지를 활용해 조성하는 문화예술회관, 복합커뮤니티센터 및 도시재생어울림센터다.

풍성한 문화 프로그램 제공은 물론 지역민들이 소통하고 대도시의 체험, 교육, 육아 서비스를 가까이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주민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업지 위치는 진천읍 읍내리 120-12번지 일원이며 9,068㎡ 부지에 약 651억원의 예산을 투입 중이다.

이중 문화예술회관은 사업비 약 415억 원을 투입해 전체면적 7,824㎡ 규모, 지하 1층~지상 3층으로 지어진다.

내부는 공연장(중공연장, 소공연장)과 전시실, 연습실 등으로 채워지며 현재 공정율 53%로 2026년 1월 준공 예정이다.

복합커뮤니티센터 및 도시재생어울림센터는 사업비 약 236억원이 들어가며 전체면적 8,438㎡, 지하 1층~지상 4층 공간에 여성회관, 가족센터, 통합돌봄거점센터 등이 마련된다.

현재 공정율 81%로 올해 10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진천군 인구증가의 핵심 역할을 해온 충북혁신도시에도 주민 필요 시설이 속속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충북혁신도시는 2025년 5월 기준, 정부 계획인구(3만 9천 명)의 83.91%에 달하는 32,243명의 주민이 정착한 상태로, 전국 혁신도시 가운데에서도 청년인구 비중이 높을 뿐만 아니라 인구 증가율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먼저 진천·음성 두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 조성을 완료한 복합혁신센터는 주민들의 문화, 체험, 학습 생활의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총 244억 원이 투입된 대규모 공공복합시설로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7,447㎡ 규모로 조성됐다.

내부는 △공유평생학습관 △KAIST 인공지능 교육센터 △다함께돌봄센터 △공동육아나눔터 △정보화 교육장 △공연장(365석) △전시실 등을 갖췄으며, 지상·지하 주차면도 194면을 확보했다.

특히 공유평생학습관은 진천군과 음성군이 전국 최초로 추진한 평생학습 협력사업으로, 지역 간 평생학습 협업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어린이 특화공간 마련을 위해 추진한 지상 2층, 전체면적 2,642㎡의 ‘충북혁신도시 꿈자람터’도 곧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유아들을 위한 실내놀이터와 청소년을 위한 다목적체육관·스포츠체험관 등을 갖춰 지역 가족 단위 주민들의 풍성한 일상을 지원할 예정이다.

혁신도시의 자립 기반 확대를 위한 창업 생태계 조성도 함께 진행 중이다.

이전 공공기관 연계기업의 창업·유치·정착 활성화를 목적으로 충북테크노파크 오픈랩 일부를 혁신기업 공유오피스로 조성해, 청년 창업과 입주 기업 간 교류와 협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7개 기업이 입주를 완료했으며, 향후 사무공간 3개실을 확대 조성해 혁신기업 유치와 지원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더불어 주민 건강 시설 확대를 위해 추진 중인 덕산 스포츠타운 조성 사업 또한 올해 상반기 충북도의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진천군은 지금껏 이룬 양적성장을 바탕으로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교육·문화·체육시설, 기업지원 기능을 고루 갖춘 자족형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더욱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생거진천 만들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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