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25 특별건축구역 활성화 사업 공모 실시… 창의적 건축 혁신 가속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4 08:05:25
  • -
  • +
  • 인쇄
4.4.부터 시행 공고… 사업 대상지를 우선 선정한 후, 국제지명 제한 공모 방식으로 세계적 수준의 우수한 건축 디자인을 도출할 계획
▲ (영도 콜렉티브 힐스) MVRDV + 리을도랑 건축사사무소

[뉴스스텝] 부산시는 창의적인 건축 디자인을 활성화하고 도시 경쟁력을 견인할 '2025 부산광역시 특별건축구역 활성화 사업 공모'를 오늘(4일)부터 시행 공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독창적인 건축 디자인을 실현할 수 있는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것을 중점으로 한다.

특히 올해는 사업 대상지를 우선 선정한 후, 국제지명 제한 공모 방식으로 세계적 수준의 우수한 건축 디자인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는 도시 경관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건축물이 도시 전역에 구현될 수 있도록 건축 디자인 혁신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공모는 부산 시내 전역을 대상으로 하며, 공고에 제시된 공모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응모할 수 있다.

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제안자는 ▲건축 코디네이터(지역건축사)와 공동으로 응모해야 하며 ▲사업 대상지 토지사용권원을 확보하고 창의적인 디자인 실현 의지를 갖춰야 한다.

또한, ▲특별건축구역 지정 후 5년 이내 착공이 가능해야 한다.

공모 대상지와 특례 적용이 가능한 건축 규모는 '건축법' 제69조(특별건축구역의 지정)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접수된 사업 제안서에 대해서는 6월 중 '미래건축 혁신위원회'가 입지 여건, 개발 주제(콘셉트), 공공성 확보 방안, 특례 적용계획 등 다양한 평가 요소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공모 목적에 부합되는 사업 대상지를 선정한다.

심사를 주관하는 ‘미래건축 혁신위원회’는 시 총괄 건축가를 위원장으로 하며, 시를 비롯해 도시·건축 분야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다.

위원회는 건축·도시 정책을 총괄하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체계적인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시는 국제지명 제한 공모를 통해 디자인의 독창성, 심미성, 공공성, 주변 환경과의 관계성, 친환경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최종 작품을 선정한다.

국제지명 제한 공모는 ‘지명신청 공모*’를 통해 역량 있는 건축가를 선정한 후 선정된 건축가가 설계공모에 참여하는 제한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보다 체계적이고 공정한 공모 절차를 위해 세부 내용은 8월 중 공모 안내서를 통해 소개될 계획이다.

시는 선정된 사업 대상지를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 건폐율, 건축물 높이 제한, 용적률 등을 완화하고, 절차 간소화 등의 행정적 지원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완화 받을 수 있는 항목은 '건축법' ▲제42조(대지의 조경) ▲제55조(건폐율) ▲제56조(용적률) ▲제58조(대지안의 공지) ▲제60조(건축물의 높이제한) ▲제61조(일조 등의 확보를 위한 건축물의 높이제한) 등이다.

사업 시행 공고 내용은 시 누리집 내 공시공고와 부산국제건축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응모자는 사업 제안서를 비롯한 관련 서류를 5월 19일 오전 9시부터 5월 20일 오후 6시까지 행정안전부 '문서24'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시 건축정책과에 제출하면 된다.

시는 이번 공모에서 사업자 편의를 위해 제출 서류를 간소화했으며, ‘문서 24’를 통한 온라인 접수 방식을 도입해 공모 절차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또한, 공모안내서를 상세하게 제공해 응모자들의 사업 이해도를 높이고 원활한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시 건축정책과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2024년)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남포동 하버타운'과 '영도 콜렉티브 힐스'는 지난 3월 18일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 2일 자로 특별건축구역으로 최종 지정·고시됐다.

하성태 시 주택건축국장은 “특별건축구역 제도를 통해 획일적인 건축 규제를 완화하고, 도시 미관과 공공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건축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가 단순히 새로운 건축물을 짓는 것을 넘어, 혁신적인 건축 디자인을 통해 시민들의 일상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 제도가 침체한 건축 경기에 새로운 활력이 되기를 바라며, 혁신적 건축이 도시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드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남도, 대한민국 대표 청년 축제 ‘대성황’

[뉴스스텝] 대한민국 대표 청년 축제인 ‘피크타임 페스티벌’이 전국 청년들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충남도는 19일 천안시민체육공원 일원에서 ‘제3회 전국 청년 축제 2025 피크타임 페스티벌’을 개최해 청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도와 천안시가 주최·주관하고, 충남·대전·충복·세종 등 전국 청년으로 구성한 청년 축제기획단이 기획한 이번 행사는 ‘꿈동산, 유스토피아’를 주제로 청년의 꿈과 도전

강서구의사회, 지역 학생 20명에 장학금 2천만 원 전달

[뉴스스텝] 서울 강서구의사회가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강서구의사회는 9월 19일 오후 7시 30분 이대서울병원 본관 이영주홀에서 ‘강서구의사회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강서구 관내 중·고등학생 20명에게 총 2,0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이번 장학금은 강서구와 강서경찰서, 강서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추천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지급됐으며, 학생 1인당 100만 원씩 전

전남도, 초대형 판옥선 무대로 되살아난 명량대첩 승리의 감동

[뉴스스텝]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위대한 승리를 기리는 2025 명량대첩축제가 19일 해남 우수영관광지와 진도 녹진관광지 일원에서 개막해 역사와 첨단을 결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19일엔 울돌목 해역에선 해군·해경이 참여한 군함 해상퍼레이드가 울돌목 해역에서 펼쳐져 관람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또한 해군 군악대·해경 취타대·연합풍물단, 수문장, 주민 21개 읍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