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산림바이오센터, 희귀식물‘꼬리진달래’ 대량증식 성공 산업화 기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4-17 08:15:44
  • -
  • +
  • 인쇄
꼬리진달래 유용성분 확인 및 대량증식 기술 개발로 산업적 활용 기대
▲ 꼬리진달래

[뉴스스텝] 충북산림바이오센터는 도내 자생하는 희귀수종인 ‘꼬리진달래’의 산림바이오소재 산업화를 위해 대표적인 유용성분 4종을 확인하고, 조직배양 기술 개발로 대량 증식하는 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꼬리진달래는 상록활엽관목으로 기관지염, 이질, 산후 신체의 동통, 골절을 치료하는 용도로 약용한다고 알려져 있고, 추출물은 미백과 항주름 효과가 있어 식품 첨가물이나 의약품의 원료 이용될 수 있으나 종자 발아 및 삽목 효율이 매우 낮아서 안정적인 원료 수급을 위한 대량 생산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이용하면 꼬리진달래의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아주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센터는 산업화에 주로 이용되는 성분인 클로로겐산, 아스트라갈린, 미리세틴, 아프젤린 등 4종의 유용성분을 밝혀 꼬리진달래의 산업적 활용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3월 꼬리진달래의 대량증식 기술개발로 국내 특허등록(제10-2653875호)을 완료했고, KCI 등재지인 한국자원식물학회지에 “꼬리진달래 신초의 폴리페놀 프로파일링과 추출용매에 따른 유용성분 함량 및 항산화 활성 비교”라는 논문이 4월호에 게재됐다.

센터는 국내 바이오산업 원료(소재)의 국산화를 위해 희귀, 자생식물에 대한 산업화 자원 발굴 연구를 수행중이며, MOU 기업들과 함께 원료의 효율 증진, 대량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 산업화 자원 기술 개발과 바이오기업 기술 이전을 통한 산림바이오 시장 확장이 기대된다.

김태은 충북산림환경연구소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도내 자생식물의 유용성분 분석과 대량증식 기술 개발을 통한 산림생명자원의 산업적 활용이 기대된다”라면서 “앞으로 산림바이오 소재 개발과 더불어 바이오산업에 이용되고 있는 자원의 표준화 연구개발을 통해 산림바이오 산업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서귀포시, '서귀포전천후게이트볼장' 냉난방기 설치로 시민 편의 증진

[뉴스스텝] 서귀포시는 시민들의 쾌적한 체육활동 환경 조성을 위해 서귀포전천후게이트볼장에 냉난방기를 신규 설치했다고 밝혔다.서귀포전천후게이트볼장은 서귀포시 서홍로 40(서홍동 1196-1)에 위치한 시설로, 2007년 건립 당시 냉난방기가 설치되지 않았다.해당 시설은 지역 어르신과 게이트볼 동호인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생활체육공간으로, 특히 고령 이용자가 많은 점을 고려할 때 냉난방 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2025년 영양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위기청소년 멘토링사업 평가회“ 성료

[뉴스스텝] 영양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3일 관내 디저트 업소에서, 위기청소년 멘토링사업 운영성과를 공유하고 활동을 마무리하는 멘토링사업 평가회-마카롱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평가회에는 멘토와 멘티가 함께 참석해 8개월간의 활동을 돌아보고 성장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으며, 체험활동으로 ‘마카롱 만들기’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참여자들이 서로 협력하며 즐겁게 활동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멘토링 프로그램은

장흥군, 주한외교단 대상 특산품 홍보... 국제교류 강화

[뉴스스텝] 장흥군은 지난 5일 서울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주한외교단 대상 홍보행사에 참가해 지역 특산물과 관광·문화자원을 소개했다.외교부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주한외국공관장 초청 간담회와 연계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장흥군은 지역 특산물·관광자원,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매력을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특히, 장흥에서 생산한 막걸리, 김스넥 등을 시식할 기회를 제공하여 외교관과 관계자들의 관심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