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자치경찰위원회, '24년 치안리빙랩 현장 실험과제 성과 발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8 08:05:25
  • -
  • +
  • 인쇄
위원회, 과제별 효과를 분석해 효과성 높은 아이디어를 치안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
▲ 무인점포 범죄예방

[뉴스스텝] 부산시 자치경찰위원회는 내일(19일) 오후 3시 위원회 중회의실에서 '2024년 부산자치경찰 치안리빙랩' 현장 실험(연구) 3개 과제에 대한 최종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치안리빙랩'은 자치경찰 제도에 리빙랩*을 접목해 생활 주변 치안문제를 참가팀별로 직접 실험·연구 과정을 통해 최적의 방안을 도출하고 개선안을 찾아 치안 정책으로 환원하는 실험과정이다. 사업은 부산디자인진흥원 수탁사업으로 진행됐다.

위원회는 지난 3 부터 4월 시민을 대상으로 ‘치안리빙랩’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했으며,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5개 팀을 선정한 후 7월 중순까지 전문가 상담(멘토링)을 통한 아이디어 현장 적용 연구를 진행했다.

지난 7월 개최한 중간성과보고회에서 3개 팀은 그간의 연구 성과와 현장실험 계획(안)을 발표했고, 치안 및 디자인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현장 실험과제 3개 팀을 선발해 11월 초까지 현장 실험(연구)을 진행했다.

올해 현장 실험(연구)한 3개 과제는 ▲무인점포 내 범죄 발생 감소를 위한 '무인점포의 무인단말기(키오스크)·출입구·매장 내부 등 범죄예방 환경 조성' ▲대학가의 지속 가능하고 안전한 개인형 이동장치(PM)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한 '개인형 이동장치(PM) 안전한 이용 홍보 및 교육용 영상 제작' ▲학생들이 안심하고 등교할 수 있는 학교 앞 통학로 안전 문화 공간 조성을 위한 '문현초등학교 서문에 안전 하차 구역 조성'이다.

위원회는 범죄예방, 교통안전, 어린이 안전 등교 등 과제별로 발생 효과를 분석해 효과성이 높은 아이디어를 치안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치안리빙랩'은 수요자와 현장 중심으로 치안 문제의 해법을 찾고, 치안 정책 수립 과정에서 시민의 직접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위원회가 지난 2022년에 전국 최초로 도입한 시책이다.

이 사업은 부산만의 특색있는 주민 맞춤형, 생활 밀착형 치안 시책을 발굴해서 실험·연구 과정을 통해 치안 문제를 해결하고자 마련됐으며, 다양한 아이디어가 담긴 과제가 매년 선정돼 정책에 반영되고 있다.

사업 첫해인 2022년에는 아이디어 22건 접수, 8건의 현장 실험을 거쳐, 그 중 시민들의 호응이 좋은 ‘중고물품 거래 안전지대 설치’ 사업을 정책에 반영했다.

2022년 2곳, 2023년 4곳, 2024년 4곳 등 10곳을 설치 완료했고, 내년(2025년)에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해(2023년)에는 11건의 아이디어를 접수, 5건의 현장 실험을 거쳤으며, 그 중 ‘주차장 발광 다이오드(LED)’ 사업은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건․사고의 예방을 위해 ‘안심 주차장 디자인 참고 자료집’으로 제작, 대한주택관리사협회를 통해서 시 전역 아파트로 배부했다.

김철준 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앞으로도 우리 위원회는 '치안리빙랩' 사업을 통해 시민의 의사가 반영된 치안 정책을 발굴·구체화해 시민이 중심이 되는 참여형 자치경찰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해남밥상관’‘미남푸드관’‘주전부리관’에서 해남8미 맛보세요

[뉴스스텝] 해남군이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 열리는‘2025 해남 미남축제’에서 해남의 농수산물로 차려진 한상차림‘해남밥상’을 선보인다. 해남밥상은 올해 새롭게 선정된 해남대표음식‘해남8미’의 하나로, 기존 해남 한정식의 범위를 넓혀 해남의 제철 농수특산물과 전통의 식문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백반정식(定食)의 브랜드명이다. 해남군은 올해 미남축제에서 해남밥상관을 운영, 축제 참가자들에게 해남밥

김해시, 하반기 공용차량 교통안전교육 실시

[뉴스스텝] 김해시는 지난 27일 시청 제2청사 중회의실에서 공용차량 지킴이와 운전자 70여 명을 대상으로‘2025년 하반기 김해시 공용차량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최근 공용차량 관련 교통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교통사고를 예방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올해부터 상반기 교육에 이어 연 2회 정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이날 교육에서는 한국도로교통공단 울산경남

‘장흥 반계사’ 유형문화유산 지정 기념 고유제 봉행

[뉴스스텝] 장흥군 장동면에 위치한 반계사(盤溪祠)가 지난 7월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됨에 따라, 이를 기념하는 고유제가 오는 31일 열린다.반계사는 임진왜란의 공신인 이순신 장군, 정경달, 임영립 선생을 배향하는 사우로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64호로 지정됐다.반곡 정경달 선생은 임진왜란 초기에 경북 선산부사로 재임하며 왜군 수백을 섬멸하는 등 육상 전투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인물이다.이후 충무공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