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소통 캐릭터 '부기', 영화감독으로 데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7 08:05:05
  • -
  • +
  • 인쇄
'부기튜브' 내 '부기영화' 콘텐츠 일환으로 '눈떠보니 갈매기가 된 건에 관하여' 단편영화 제작
▲ 스틸컷

[뉴스스텝] 부산시는 시 소통 캐릭터 '부기'가 영화감독으로 데뷔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부기 유튜브 '부기튜브' 콘텐츠 ‘부기영화’의 일환으로, 유네스코 영화창의도시 부산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에 제작되는 영화의 제목은 '눈 떠보니 갈매기가 된 건에 관하여'로, 평범한 취업준비생 '민수'가 잠에서 깨보니 모두에게 사랑받는 '부기'로 변한 후 느끼는 감정들을 풀어낸 코믹 단편영화다.

이번 영화에는 '부기'가 직접 감독, 각본, 제작, 투자 등 제작 전반에 참여한다.

처음으로 영화를 찍는 '부기'를 돕기 위해 부산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이 다방면에서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번 작품의 제작 및 각색은 제14회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상영작 '나의 우상'을 연출한 이준희 프로듀서(PD)가 맡았으며, 조연출은 제41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상영작 '오프사이드!'의 조연출을 맡았던 이미혜가 함께한다.

촬영은 부산문화방송(MBC)과 일본 아이치티비(TV)의 합작 '오늘은 뭐묵지?'에 참여한 정인혁 촬영감독이, 음향은 2024 전주국제영화제 및 부산독립영화제 상영작 '구름이 하는 말'의 이신희 동시녹음기사가 각각 맡아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영화 제작에 있어 가장 현실적인 과제 중 하나인 '제작비 확보' 과정에서 보여주는 부기의 눈물겨운 노력도 관전 포인트다.

부기가 지난해 제작된 '체험! 부기의 현장'에서 함께 했던 ▲대선주조 ▲창신아이엔씨(INC) ▲키자니아를 직접 방문해 후원을 요청하는 모습을 유튜브 콘텐츠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개인 후원자를 대상으로 한 텀블벅 펀딩도 진행 중이다.

최소 1천 원부터 참여할 수 있으며, 후원 금액에 따라 ▲끝 자막(엔딩 크레딧) 투자자 이름 기입과 함께 ▲팬 상품(머그컵, 마그넷, 마우스패드 등)을 답례품으로 제공한다.

시는 영화 제작이 마무리되는 대로 부산을 비롯한 국내 영화제에 출품할 계획이며, 올해 연말에는 시민들과의 소통을 위한 상영회 또는 관객과의 대화(GV)를 개최한다.

한편, 올해 '부기튜브'에서는 부기의 대학 생활을 담은 '재수없조(鳥)', 부산 시민과 함께하는 길거리 공연(버스킹) 콘텐츠 '비-스테이지(B-Stage)'를 선보일 예정이다.

'재수없조(鳥)'는 스무 살이지만 대학 생활을 해보지 못한 부기가 부산 소재 대학교에 청강생으로 참여해 지역 청년들과 소통하고, 부산의 유능한 인재와 청년 정책 등을 소개한다.

상반기에는 ▲경성대학교 연극영화과(연극전공) ▲한국해양대학교 해사대학 ▲동서대학교 임권택영화학과 ▲부산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등이 예정돼 있다.

'비-스테이지(B-Stage)'는 부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시민들의 열정적인 무대를 담은 유튜브 콘텐츠다.

지난 3월 23일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진행된 첫 촬영은 관광객 등 관객 200여 명의 열렬한 환호 속에 서울에서 방문한 참가자와 부산·경남 길거리 공연(버스킹) 동아리 회원 등 9팀이 참여해 실력을 뽐냈다.

박광명 시 대변인은 “우리시 대표 홍보모델인 '부기'를 활용해 도시 이미지와 다양한 시책 등을 재미있게 홍보하겠다”라며 “시민 여러분은 물론 부기 팬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목포시의회, 의회 공무국외연수 예산 전액 반납 결정

[뉴스스텝] 목포시의회가 18일, 의원 및 직원 공무국외연수 여비 예산 약 1억 2천만 원 전액을 제5회 정리추경을 통해 목포시에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세수 감소와 복지 기반시설 등 필수 예산 수요가 증가하면서 목포시의 재정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의회가 먼저 솔선수범하여 재정 건전성 회복과 민생 안정을 위한 고통 분담에 나선 것이다. 공무국외연수비는 의원들의 정책역량 강화를 위한

인천 서구 아라금호어울림어린이집, 바자회 수익금 전액 복지재단에 기부

[뉴스스텝] 인천 서구는 국공립아라금호어울림어린이집(원장 이승자)이 바자회를 통한 수익금 137만 원 전액을 인천서구복지재단에 기부했다고 18일 밝혔다. 아라금호어울림어린이집 이승자 원장은 “아이들이 바자회를 준비하며, 나눔의 참된 의미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며 “우리의 작은 실천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로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배영 상임이사는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들이 고사리 같은

강화군, 김치담그기 치유농업 체험프로그램 성황리에 마쳐

[뉴스스텝] 강화군은 매년 9월 21일 치매극복의 날을 기념하여 진행한 김치담그기 치유농업 체험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프로그램은 치매에 대한 군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치매여도 안심할 수 있는 사회, 함께 사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12일에는 북부인지건강센터에서 30명이 참여했으며, 16일에는 남부인지건강센터에서 50명이 참여하여 총 80명이 프로그램에 함께했다. 참여자들은 김치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