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고독사 예방 위한 취약계층 전수조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5 08:05:18
  • -
  • +
  • 인쇄
5월 말까지 1만6000가구 대상…위험군별 맞춤 돌봄 체계 강화
▲ 고독사 예방 위한 취약계층 전수조사

[뉴스스텝] 용인특례시는 고독사를 예방하고 사회적 고립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5월 말까지 관내 취약계층 1만 6000여가구를 전수조사한다고 25일 밝혔다.

위기 가구를 조기에 발굴해 선제적으로 보호하고 복지지원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시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위기가구에 맞춤형 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등 지역 돌봄 안전망을 한층 더 촘촘히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전수조사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법정 차상위계층 약 1만 3000가구, ▲행복e음 위기발굴시스템을 통해 파악된 50~60대 위기가구 약 3000가구 등 총 1만 6000가구다.

시는 각 읍·면·동 맞춤형복지팀 직원들과 명예사회복지공무원(용인이웃지킴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이 함께 유선 상담을 하거나 가정 방문을 통해 조사할 예정이다.

시는 고독사 위험자 판단 도구를 활용해 고위험·중위험·저위험군으로 분류한 뒤, 위기 정도에 따라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고위험군으로 판정된 가구에는 주 1회 안부 확인, 월 1회 방문상담과 함께 ‘AI 안부든든 서비스’ 등 스마트 감지 시스템을 연계해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고, 중·저위험군에 대해서도 정기적인 안부 확인과 주의 관찰을 통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인다.

시 관계자는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문제는 행정기관뿐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풀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조기에 차단하고, 누구도 외롭지 않도록 따뜻한 돌봄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김성수 의원, 대만 대표와 교육청 MOU 제안... 경기도 청소년 국제 교류 물꼬 튼다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성수 의원(국민의힘, 하남2)이 대만과의 교육·문화·체육 분야 국제교류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협력에 나섰다.김 의원은 지난 17일, 서울 주한타이베이대표부에서 구고위 대표를 만나 경기도교육청과 대만 교육 당국 간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제안하며, 학생 교류의 제도화 및 문화·체육 교류 확대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차담회 형식으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김성수 의

이재명 대통령, 성남 현대시장 방문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은 판교에서 진행된 청년 스타트업 대표들과의 만남 후 성남시 태평동에 있는 현대시장을 약 30분가량 깜짝 방문했다.현대시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상권 활성화 사업을 통해 현대화가 된 곳이다.상인들은 웃음과 박수, 환호로 대통령이 되어 돌아온 옛 성남시장을 반갑게 맞아주었다.시장 초입에서 43년째 전집을 운영하고 있는 반재분 씨는 “성남시장 시절 자주 봤지만

청년 스타트업 만난 이 대통령 "실패하더라도 차별받지 않도록 지원"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스타트업 청년 대표들을 만난 자리에서 "실패하더라도 차별받지 않도록 지원하겠다"며 1조 원 규모의 재도전 펀드 조성 등 대한민국이 혁신 국가, 창업 국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 판교 스타트업 스퀘어에서 '우리는 청년, 현재에 도전한다'는 주제로 청년 스타트업들과 함께 토크 콘서트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