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영청 달빛 아래 미술관을 걷는 기쁨" 종로구, 박노수미술관 야간 개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9-19 08: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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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7일~10월 5일 금요일·토요일 열려, 회차별 15명씩 선착순 총 120명 모집
▲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 전경

[뉴스스텝] 종로구가 이달 27일부터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옥인1길 34) 야간 개관 프로그램 '월하기행'을 선보인다.

가을밤의 정취를 느끼며 남정 박노수 화백이 생전 손수 가꾼 아름다운 정원을 감상하고, 해설사와 함께 개관 11주년 기념전시 ‘간원일기(艮園日記)’를 관람하는 특별한 시간으로 꾸몄다.

월하기행은 이달 27일부터 10월 5일까지 금요일과 토요일마다 1부 19시~20시, 2부 20시~21시 진행한다.

신청은 포스터 내 정보무늬(QR코드)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하거나 박노수미술관으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모집 인원은 회차별 15명씩 선착순 총 120명이다.

참여비는 입장료, 도록 패키지, 상품 패키지별 상이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종로문화재단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한편 개관 11주년 기념전시 ‘간원일기’는 2025년 3월 30일까지 이어진다. 전시명 ‘간원(艮園)’은 박노수 화백이 1980년대 후반부터 머물며 작품활동을 했던 종로구 부암동 화실을 의미한다.

속세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대자연 속에 머물고 싶은 화백의 심상과 도가적 선비정신을 담은 작품 30여 점 및 기타 자료를 만나볼 수 있어 뜻깊다.

특히, 1990년대 완성된 대작을 감상 가능하다. 대표적 예인 '강(江)'(1991)은 황색, 청색 같은 명도 높은 색상과 부드러운 담필을 사용한 90년대 초반 작품 특징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종로구는 “화가의 집에 깃든 고아한 아름다움, 가을밤의 운치가 어우러져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박노수미술관을 중심으로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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