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복지 사각지대 653가구 발굴…촘촘한 복지망 빛났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1 08: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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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복지 사각지대 653가구 발굴해 783건 복지서비스 제공
▲ 복지사각지대 발굴 홍보 캠페인

[뉴스스텝] 서울 중구가 지난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653가구를 발굴하고, 총 783건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긴급지원, 돌봄서비스, 임대주택, 민간 후원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위기가구의 재기를 도왔다.

구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먼저 국가와 서울시의 복지시스템을 적극 활용했다. 시스템 정기조사와 주민등록 사실조사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549가구를 찾아내 복지서비스를 연계했다.

또한, 과거 복지 수혜자였던 가구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했다. 일시적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했다가 다시 어려움에 처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143가구를 모니터링한 결과, 86가구에 복지서비스를 연계했다.

복지위기 신고 채널도 적극 운영했다. 구는 △복지 핫라인△카카오톡‘서울중구 복지사각지대 발굴’채널 △중구청 홈페이지 ‘복지도움요청게시판’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지난해 총 84건의 신고가 접수돼, 이 가운데 11가구가 긴급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대표적인 사례로, 한 주민이 매일 같은 시간 공원을 배회하는 이웃을 발견하고, ‘복지 핫라인’을 통해 신고했다. 해당 이웃은 갑작스러운 실직과 퇴거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신고 덕분에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되고 돌봄SOS 서비스까지 연계 받을 수 있었다. 신고한 주민에게는 ‘중구 위기가구 신고포상금’이 지급됐다.

구는 민간 기업과 유관 기관과의 협력도 확대했다. 지난해 서울특별시 중부수도사업소, ㈜예스코 중부·서부고객센터와 신규 협약을 맺었다. 기존 협약기관인 중구약사회, 한전 서울본부 및 ㈜한전 MCS 서울직할지점,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중구지회와의 협력도 공고히 다졌다. 특히 주민들이 복지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약 봉투와 부동산 계약서 파일에 ‘복지 도움 요청 방법’ 안내 문구를 인쇄해 배포했다.

또한,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와 병원 등 생활 밀접 기관을 대상으로‘찾아가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주민을 대상으로 ‘복지 도움 요청 방법 선호도 조사’와 복지사각지대 발굴 홍보 캠페인 등을 진행해 지역사회 관심을 이끌어냈다.

구 관계자는 “우리 주변에는 도움을 필요로 하지만 손을 내밀지 못하는 이웃들이 많다”라며 “중구는 앞으로도 위기가구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이며, 생활이 어려운 이웃이 있다면 언제든 구청에 알려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구는 올해도 위기가구 신고포상금 제도를 활성화하고,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확대, 복지·행정시스템 활용, 신고채널 홍보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적극 해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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