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여름철 폭염 피해 최소화에 총력 대응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6-19 08:10:26
  • -
  • +
  • 인쇄
동 주민센터, 경로당, 복지관에 무더위쉼터를 마련하여 취약계층 폭염 피해 최소화
▲ 관악구립신사경로당에 마련된 무더위쉼터

[뉴스스텝] 관악구는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구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오는 9월 30일까지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구는 ‘2024년 여름철 폭염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폭염 상황관리 및 대응체계 구축 ▲폭염 취약계층 보호 및 관리 ▲취약 시설물 안전관리 ▲폭염 저감시설 운영 및 확충 등 4개 분야의 중점 전략을 세웠다.

먼저, 구는 종합지원상황실을 구성해 폭염특보 시 실시간 폭염 상황관리와 분야별 폭염대책을 추진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구는 폭염 취약계층 보호에도 적극 나선다.

우리동네돌봄단, 생활지원사 등 인적 안전망을 통해 취약계층 발굴과 동시에 안부를 살피고, 방문전담간호사가 취약계층의 가정에 직접 찾아가는 현장 밀착형 건강관리로 사전에 폭염 피해를 예방한다.

아울러 휴대폰 수발신 이력을 분석하는 ‘똑똑안부확인서비스’, 전력 사용량 변화를 감지하는 ‘스마트플러그’, AI안부콜을 발신하는 ‘AI안부확인서비스’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쿨매트, 선풍기, 냉풍기 등 냉방용품 지원, 폭염 속 거리 노숙인 보호를 위한 순찰 강화와 건축 공사장 등 현장근로자의 안전을 위한 관리 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구는 폭염 저감시설 운영과 신규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

구는 어르신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접근성과 개방성이 좋은 137개소에 무더위쉼터를(▲경로당 105곳 ▲동 주민센터 21곳 ▲복지관 7곳 ▲안전숙소 4곳) 마련했다. 구는 폭염 상황에 따라 상시로 운영되는 ‘일반쉼터’와 폭염특보 발령 시 연장 운영되는 ‘연장쉼터’로 구분해 운영한 다.

폭염이 가장 심한 7~8월에는 주거환경이 열악하거나 온열질환 발생에 취약한 저소득 고령가구를 보호하기 위해 ‘안전숙소 4개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스마트 그늘막은 최근 신규 설치한 11개를 포함해 총 87개, 접이식 그늘막은 17개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폭염 속 보행약자를 위한 그늘막 벤치를 8개소에 신규 조성한다. 구는 다음 달까지 스마트 그늘막과 벤치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구는 구민들이 도심 속에서 무더위를 피해 즐길거리도 마련했다.

구는 지난해 구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물놀이장을 올해 관내 4개소(▲낙성대공원 ▲별빛내린천 ▲관악산 신림계곡 ▲신림계곡 옆)로 확대 설치해, 7월 중 개장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구는 폭염특보 시 무더위 시간대(10시~16시) 도로 물청소를 집중 실시해 도시 열섬 현상 완화에 힘쓰고, 공원 내 쿨링포그 및 수경시설 운영, 그린커튼 및 쿨루프 조성, 스마트복합쉼터 조성 등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올 여름 무더위로부터 구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라며, “구민들께서도 폭염 대비 행동요령을 숙지하시어 안전한 여름나기에 동참해달라”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속초시립도서관, 기후위기에서 기후회복으로 인문학 특강 개최

[뉴스스텝] 속초시립도서관은 오는 9월 18일 오후 7시 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시민 40여 명을 대상으로 인문학 특강 ‘기후위기에서 기후회복으로’를 진행한다. 이번 특강은 ‘2025 사시사철 인문학’ 시리즈의 네 번째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강연자는 대기과학자이자 경희사이버대학교 기후변화 특임교수로 활동 중인 조천호 교수다. 조 교수는 이번 강의를 통해 기후위기를 단순한 환경 문제로만 보지 않고, 인류 공동체

칠곡군의회 오용만 의원,약물 오·남용 예방과 자극적 상품명 개선으로 군민 건강 보호 촉구

[뉴스스텝] 칠곡군의회 오용만 의원은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칠곡군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활동과 마약류 상품명 사용문화 개선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오 의원은 “최근 청소년층을 넘어 노인층에서도 의약품 남용 문제가 심화되고 있으며, 사회 전반적으로 마약류 상품명이 자극적으로 사용되어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우려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를 해

오경훈 진주시의원, 자치법규 다듬고 읍면동위원회에 힘 싣는다. “모두가 누리는 무장애도시 진주”

[뉴스스텝] 진주시 무장애 도시 조성 조례가 전부개정되면서 적용대상 개별시설의 범위가 확대되고, 시와 읍면동의 무장애도시추진위원회에 대한 재정적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오경훈 진주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부개정조례안이 제268회 진주시의회 임시회 경제복지위원회 심의를 거쳐 16일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최종 가결되면, 공원, 공공건물, 공중이용시설, 공동주택 외에도 통신시설과 그밖에 편의시설 설치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