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사법정의 허브' 조성 선포식 및 공청회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6-26 08: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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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 흰물결아트센터에서 유관기관 대표 및 전문가, 주민들과 함께 ‘사법정의 허브’ 선포식과 공청회 열어
▲ 행사 포스터

[뉴스스텝] 서울 서초구가 오는 7월 1일 오후 3시 흰물결아트센터에서 서초동 법조단지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대표 사법거리로 조성하는 ‘사법정의 허브’ 지정 선포식 및 공청회를 개최한다.

‘사법정의 허브’는 대법원, 대검찰청, 대한변호사협회 등 전국 최대 법조단지가 위치한 서초역에서 누에다리에 이르는 반포대로와 서리풀터널부터 교대역까지의 서초대로를 중심축으로 한 약 536,000㎡에 이르는 지역이다. 서초구는 지난 3월26일 이 지역을 ‘사법정의 허브’ 거리로 지정 고시한 바 있다.

이번 공청회에는 법원·검찰·경찰·대한변호사협회·서울지방변호사회 등 유관기관과 디자인전문가, 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여해 ‘사법정의 허브’ 선포식으로 문을 연다. 이어 2부에서는 사법 정의를 테마로 한 시설물 등의 디자인 및 경관 개선안에 대한 발표와 패널 토론이 이어진다.

특히, 이번 토론에서는 법조단지 내에 난립하는 현수막과 화환 등에 대한 개선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구는 지난해 사법정의 허브 조성 학술연구용역을 통해 법조인과 주민들의 니즈를 파악한 결과, 현수막, 피켓 등으로 혼잡한 거리 정비 및 삭막한 이미지의 외부환경 디자인 변화에 대한 요구가 상당함을 확인한 바 있다.

토론자는 국제검사협회 회장을 역임한 황철규 변호사(좌장)를 비롯해 대법원, 대검찰청, 서초경찰서, 대한변호사협회, 서울지방변호사회, 디자인 전문가 등 총 8명의 유관기관 대표와 전문가들이 나선다. 토론 이후에는 청중들과의 소통 시간도 진행된다.

구는 이날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수렴해 사법정의 허브 조성 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며, 거리의 상징성이 가시화될 수 있는 시설물도 제작·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서초구는 ‘법’이 가지는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일반인들이 쉽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필요성 등을 인식, 대법원· 대검찰청 등과 연계한 사법 견학 프로그램 등 법 문화에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구의 사법정의 허브 조성이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초구 법조단지 일대를 세계적인 법률도시 헤이그에 버금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사법·정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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