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세요? 복지등기 배달왔습니다" 도봉구, 복지등기 서비스 시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8-16 08:10:31
  • -
  • +
  • 인쇄
단전, 단수 등 위기 징후 200가구 대상 집배원이 해당 가구 주거환경, 생활실태 확인
▲ 도봉구 한 아파트 우편함에 각종 고지서가 꽂혀 있다

[뉴스스텝] 도봉구가 이달부터 숨은 위기가구를 발굴하기 위한 ‘복지등기 우편서비스’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주민과 가장 밀접한 관계에 있는 방문형 서비스 제공기관인 우체국 집배원을 통해 더욱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고자 추진됐다.

앞서 구는 지난 4월 서울도봉우체국과 숨은 위기가구를 발굴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8월 말에는 집배원 140여 명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 ‘위기가구발굴단’의 역할을 부여할 예정이다.

현재 이들은 매월 단전, 단수, 단가스, 공공요금 체납 등 위기 징후가 있는 200가구를 대상으로 복지정보가 담긴 등기우편물을 각 가구에 배달하고 있다.

등기우편물에는 구에서 제작한 ‘복지안내문’ 등 복지정보가 담겨있으며, 도움이 필요할 시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연락처 등이 기재돼 있다.

구는 집배원이 복지등기 우편을 배달하면서 확인한 주거환경과 생활실태를 바탕으로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발굴하고 신속한 복지상담 및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할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복지등기 서비스를 통해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생활고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이 제때 도움을 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구는 위기가구 발굴 채널 다양화 등 복지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기장군, 폐농약 집중 수거로 환경오염 예방 나서

[뉴스스텝] 기장군은 환경오염 방지와 주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오는 17일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폐농약 수거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농약 빈 용기는 환경공단 등을 통해 재활용품으로 수거됐으나, 사용 후 남은 폐농약은 별도 처리할 방법이 없어 농가에 방치되거나 불법으로 배출되어 환경오염과 안전사고의 원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에 군은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폐농약 전용 수거함을 설치 완료

청년들의 소통과 성장을 잇는 '경산시 청년센터'운영 개시

[뉴스스텝] 경산시는 청년들의 도전과 협력을 바탕으로 경산시 청년정책을 총괄·지원하기 위한 미래 성장 플랫폼인 '경산시 청년센터'가 3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경산시 청년센터는 경산시 중앙로2길 8(구 펌프업스튜디오)에 위치하며, 2025년 11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사)경상북도 청년 CEO 협회가 위탁 운영한다.청년센터 내부는 청년 활동과 교류를 위한 공간으로 구성됐으며, 1

국민건강보험공단 거창함양합천지사 ‘하늘반창고 육아용품’ 26세트 기탁

[뉴스스텝] 거창군은 지난 3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거창함양합천지사(지사장 김분수)로부터 ‘하늘반창고 육아용품’ 26세트(260만 원 상당)를 기탁받았다. 이번에 기탁받은 물품(이유식 용기, 아기 베개, 물티슈, 타월 등)은 관내 저소득층 영유아 26가구에 지원할 예정이다.‘건강보험공단 사회공헌 하늘반창고 육아용품 지원사업’은 영유아 돌봄에 필요한 맞춤형 육아용품을 지원해 저출산 문제 해소와 취약계층의 양육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