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CCTV로 무단투기 끝까지 단속한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4-28 08: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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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무단투기 지역 100곳에 CCTV 설치, 단속반과 연계해 투기자 단속
▲ 청소행정과에 내 CCTV 관제센터에서 전담 인력이 무단투기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뉴스스텝] 쓰레기 무단투기는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다. 주택가나 원룸 밀집 지역의 골목에는 검은 봉지 무단투기 쓰레기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금천구는 무단투기 없는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실시간 무단투기 감시용 CCTV 100대를 설치해 모니터링과 단속을 시행하고 있다.

실시간 무단투기 감시용 CCTV는 지난해 7월에 설치해 9개월 운영한 결과, 상습 무단투기 지역 100곳 중 22곳에는 쓰레기가 버려지지 않는 효과를 냈다.

설치한 CCTV는 900만 화소 고화질로 사각지대 없이 360도 전 방향 관제가 가능하고 녹화도 할 수 있다. 무단투기자를 발견한 경우, 전 방향 감시로 투기자의 동선을 파악한 후 단속반과 연계해 신속하게 단속을 할 수 있다.

금천구는 청소행정과 안에 CCTV 관제센터를 구축하고, 실시간으로 영상을 모니터링하는 전담 인력 2명을 채용해 오전 4시부터 밤 10시까지 무단투기자를 감시하고 있다.

무단투기자가 접근하면 카메라에 설치된 센서가 감지해 관제센터 모니터에 빨간 경고 표시가 뜬다. 모니터링 직원이 무단투기자에게 바로 “이곳에 쓰레기를 버리시면 안 됩니다”라고 경고 방송을 하고, 경고 방송에도 무단투기하는 경우에는 단속반에 영상을 전달해 단속을 실시한다.

CCTV는 설치 지역에 무단투기가 발생하지 않게 되면 다른 투기지역으로 이동 설치할 수 있다. 금천구는 올해 하반기에 무단투기 문제가 해소된 지역 22곳의 CCTV를 이동 설치할 계획이다. 이동 설치는 신규 설치 비용의 30%로 할 수 있어 예산 절감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에 구축한 실시간 무단투기 CCTV 감시 시스템이 마을의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 성숙한 시민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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