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먼지, 소음 민원 목재파쇄장이 치유의 숲속도서관으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4-28 08: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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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근린공원(하월곡동 산2-41) 내 방치된 목재파쇄장 30억 원 투입
▲ 성북구와 서울시가 오래된 목재파쇄장을 활용해 조성한 오동 숲속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는 이용자

[뉴스스텝] 서울 성북구가 성북구 대표 생활권 공원인 오동근린공원 안에 ‘오동 숲숙도서관(책쉼터)’을 5월 2일 개관한다.

성북구 오동근린공원(하월곡동 산2-41) 내에 위치하며 지상1층, 연면적 428㎡ 규모의 친환경 목재구조의 건축물이다. 성북구 마을건축가로 활동 중인 장윤규 건축가가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오동근린공원(월곡산) 자락길을 형상화한 독특한 모양의 건축물을 탄생시켰다.

오동 숲속도서관은 민원의 공간이 독서와 치유의 공간으로 변신한 특별한 사연을 품고 있다. 숲속도서관 부지는 원래 오래된 목재파쇄장으로 공원 내 먼지 유발과 소음 등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가동을 멈춘 후에는 별다른 활용 없이 방치되어 있었다. 서울시와 성북구가 이를 활용해 ‘공원 내 책쉼터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총사업비 30억 원을 투입해 숲속도서관으로 조성했다.

오동 숲속도서관(책쉼터)은 독서공간, 북카페 등 6개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책 7,644권과 열람석 50석을 갖췄다.

성북구는 오는 5월 2일 14시에 주민과 함께하는 개관식을 준비하고 있다. 숲속도서관(책쉼터)과 연계한 기념 프로그램(어린이체험·생태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1달여간 임시개관을 거치고 정식개관 할 예정이다. 임시개관 기간에도 자유롭게 출입과 이용이 가능하다. 다만, 도서 대출과 반납은 제한된다. 임시개관 기간 중 발생한 문제점을 수정, 보완해 6월 중순 작은도서관으로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오동 숲속도서관(책쉼터)의 운영은 성북구 도서관 운영을 담당하는 ‘성북 문화재단 도서관사업부’에서 작은도서관으로 위탁 운영할 예정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오동근린공원을 다양한 세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유아숲체험원, 치유의 숲길, 철쭉동산 등 이용시설을 조성했는데 이번 숲속도서관(책쉼터) 개관으로 계획이 완성됐다”며 “오동 숲속도서관(책쉼터)에서 책과 함께 사계절 바뀌는 공원을 느끼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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