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도봉형 위기가구 발굴 신고 포상제도' 1호 탄생!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5-24 08:10:16
  • -
  • +
  • 인쇄
위기가구를 발견해 신고한 주민에게 1건당 3만원(연 최대 30만원) 포상
▲ 도봉구민이 동주민센터 직원의 도움을 받아 위기가구 발견 신고서를 작성하고 있다

[뉴스스텝] “내 일이 아니라고 그냥 지나쳤으면 그분은 아직도 의료비로 어려움에 처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했을 거다. 내가 신고한 분이 본인에게 꼭 필요한 의료혜택을 받게 돼 다행이다.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주위를 돌아봐 달라”

‘도봉구 위기가구 발굴 신고 포상금’ 지급 1호로 선정된 서○○님의 말이다.

서○○님은 도봉구 쌍문4동에서 생명지킴이로 활동하며 평소 이웃에 따뜻한 관심을 갖고 있었다. 이번에도 여느 때와 다를 것 없이 병원에 장기 입원 중이거나, 의료비 과다로 힘들어하는 이웃 주민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동주민센터에 알렸다. 이후 동주민센터 담당자가 해당 가구에 현장 방문해 상담, 조사한 결과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되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도봉구는 복지 사각지대의 위기가구를 발견해 신고하는 주민에게 1건당 3만 원을 지급하는 ‘도봉형 위기가구 발굴 신고 포상제도’를 올해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도봉형 위기가구 발굴 신고 포상제도’는 복지사각지대를 여러 단체, 주민들과 함께 주체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마련한 제도로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포상금 지급 기준을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까지 선정 범위를 확대했다.

위기가구 신고는 도봉구민이 아니어도 누구나 가능하며, 위기가구 대상은 도봉구민 중 실직·질병 등으로 경제적·신체적 도움이 필요한 가구, 그 밖의 위기상황으로 경제활동이 어려운 가구 등이다.

위기가구로 신고된 대상자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서울형 기초보장제도 수급자로 선정되면 1건당 3만 원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접수된 위기가구 신고는 방문, 온라인 등 총 13건이며, 이 중 2건은 사회보장급여 대상자로 조사 중이고 7건은 사회보장급여 신청 예정 상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여러분들의 조그마한 관심이 어려움을 겪는 이웃이 위기에서 벗어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주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발견할 시 주저 말고 동주민센터나 구청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남도, 대한민국 대표 청년 축제 ‘대성황’

[뉴스스텝] 대한민국 대표 청년 축제인 ‘피크타임 페스티벌’이 전국 청년들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충남도는 19일 천안시민체육공원 일원에서 ‘제3회 전국 청년 축제 2025 피크타임 페스티벌’을 개최해 청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도와 천안시가 주최·주관하고, 충남·대전·충복·세종 등 전국 청년으로 구성한 청년 축제기획단이 기획한 이번 행사는 ‘꿈동산, 유스토피아’를 주제로 청년의 꿈과 도전

강서구의사회, 지역 학생 20명에 장학금 2천만 원 전달

[뉴스스텝] 서울 강서구의사회가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강서구의사회는 9월 19일 오후 7시 30분 이대서울병원 본관 이영주홀에서 ‘강서구의사회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강서구 관내 중·고등학생 20명에게 총 2,0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이번 장학금은 강서구와 강서경찰서, 강서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추천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지급됐으며, 학생 1인당 100만 원씩 전

전남도, 초대형 판옥선 무대로 되살아난 명량대첩 승리의 감동

[뉴스스텝]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위대한 승리를 기리는 2025 명량대첩축제가 19일 해남 우수영관광지와 진도 녹진관광지 일원에서 개막해 역사와 첨단을 결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19일엔 울돌목 해역에선 해군·해경이 참여한 군함 해상퍼레이드가 울돌목 해역에서 펼쳐져 관람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또한 해군 군악대·해경 취타대·연합풍물단, 수문장, 주민 21개 읍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