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주거방위대&제1호 대학생 청년 통장 출동! 노원구, 청년과 함께 주거환경 개선에 나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4-25 08:15:12
  • -
  • +
  • 인쇄
지난해 노원청년정책네트워크 제안 사업 ‘우리동네 주거방위대’ 추진... 대학별 탐방단 구성해 월 1회 대학생 주거밀집지역 점검 및 해결방안 모색
▲ 주거방위대 모집포스터

[뉴스스텝] 서울 노원구가 청년들이 직접 제안하고 참여하는 청년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노원구는 청년(19∼39세) 인구가 13만5천여 명으로 전체인구의 약 27%를 차지하고 있다. 또 지역 내에 7개의 대학이 소재함에 따라 구는 다양한 청년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도록 그 반경을 넓혀가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우리동네 주거방위대’와 ‘대학생 청년 통장’이다.

먼저 '우리동네 주거방위대'다. 청년들의 다양한 욕구를 파악하고 구정에 녹여내고자 지난 2020년부터 운영해온 ‘노원청년정책네트워크’에서 제안한 사업이다. 지난해 90명의 청년위원들은 ▲기후환경 ▲문화예술 ▲인권 ▲일자리 ▲주거 ▲여가 등 6개 의제에 대해 총 8개 분과로 나뉘어 논의했고, 서울시와 구에 제안한 총 6개의 정책 중 하나다.

이들은 지역 내 대학별로 탐방단을 구성해 월 1회 대학생 주거밀집지역을 점검한다. 매주 넷째주 목요일 저녁 정기회의를 통해 결과를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상은 만19세~만39세의 노원구 소재 대학 재(휴)학생이다. 광운대, 삼육대, 서울과기대, 서울여대, 인덕대, 한국성서대 등 6개 대학별로 5명씩, 총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4월 24일(월)부터 5월 14일(일)까지다.

오는 7월에는 청년들의 주거형태별, 생애주기별로 맞춤 교육도 실시한다.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 등 구에서 추진 중인 주거정책 소개를 비롯해, 처음으로 자취하는 청년들을 위한 정리‧수납 교육부터 예비 신혼부부를 위한 주거 금융 상식까지 총 6회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구는 최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내 기숙사 세대를 관할하는 통을 신설하고, '제1호 대학생 청년 통장'을 위촉했다. 지역 내 대학교 기숙사로의 주민등록 전입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거주민의 욕구에 맞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젊은 세대의 구정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구는 빈틈없는 지역 반상회를 운영해 통반장 조직을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21일(금) 오전 11시 하계1동주민센터에서 제1호 청년 통장 위촉식이 진행됐다. 기존 ‘4통’을 나눠, 서울과학기술대 기숙사 세대를 ‘42통’으로 신설, 그 통장에 현재 서울과학기술대 생활관의 생활지도 조교로 활동 중인 우선주 씨가 위촉됐다. 우 씨는 앞으로 약 1천6백여 세대를 맡아 주민과 동 주민센터, 구청 사이에서 대학생들의 다양한 의견과 욕구를 전달하고 구정을 홍보하는 등 가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대학가 주거 환경 개선에 실거주자인 청년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자 탐방단과 대학생 청년 통장을 모집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청년들을 만나고 소통하여 당사자의 욕구를 담은 실효성 있는 청년정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성기황 의원, 석면·방수·냉난방·급식실까지...학교환경 개선 현안 '산적'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성기황 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2)은 14일, 군포의왕·안양과천·광명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석면·옥상방수·냉·난방기 교체·급식실 환경 개선 등 노후화된 학교 시설의 개보수와 조리종사자분들의 작업환경 개선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성 의원은 “석면 제거 사업은 대부분의 학교에서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으며, 2026년이면 전면 완료될 것으로

안산시의회, 연구단체 운영 심의委 위원 위촉식 개최

[뉴스스텝] 안산시의회가 14일 의장실에서 안산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운영 심의위원회 신규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이번 위촉은 ‘안산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구성 및 운영 조례’ 개정에 따라 심의위원회를 전원 민간 전문가로 재구성하기 위해 시행된 것으로, 학계와 언론계, 시민사회단체 분야에서 추천된 전문가 5명이 심의위원으로 합류했다.새로 위촉된 위원은 김만균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교수와 김태형 참좋은뉴스 기자, 김

경기도의회 장한별 의원, “BTL학교 관리·감독 사실상 방치”...다가오는 운영권 만료에 따른 개선 촉구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장한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4)은 14일 경기도교육청 행정국, 운영지원과, 안전교육관에 대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행정국을 대상으로 BTL(Build-Transfer-Lease) 학교에 대한 관리·감독 부실을 지적하고, 학교시설 유지보수 노무 용역 계약의 개선을 촉구했다.장한별 부위원장은 현재 경기도교육청의 BTL 학교 현황과 함께 “BTL 학교의 등기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