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만에 진천군에서 열리는 도민체전 100여 일 앞으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1-31 08:15:13
  • -
  • +
  • 인쇄
지난 30일 체전 추진위원회 발족…화려한 축하 무대로 예열 마쳐
▲ 성공 개최 기원 퍼포먼스

[뉴스스텝] 충북도민의 스포츠 축제, 제63회 충북도민체육대회 개최가 10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개최지인 진천군은 지난 1월 30일 체전 추진위원회를 발족하며 성공적인 대회 레이스를 위한 신호총을 발사했다.

이번 제63회 충북 도민체전을 준비하는 진천군의 의지는 남다르다.

17년 만에 다시 열리는 대규모 행사이자 전 세계에 불어닥친 코로나19 여파로 두 해 연속 도민체전 개최가 연기‧취소가 이어지면서 깊은 아쉬움을 삼켰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군은 이러한 아쉬움을 이번 대회에 모두 녹여내 ‘진천군이 하면 체전도 다르다’라는 메시지를 진천을 찾는 선수단과 응원단, 관람객에게 심어준다는 계획이다.

먼저 지난해 진천군 신성장 전략으로 발표한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군정 도입의 가치를 이번 대회에도 담아낸다.

재활용, 재사용이 중심되는 친환경 체전(E), 남녀노소, 모든 계층이 즐거운 체전(S), 안전사고 없는 믿을 수 있는 체전(G) 등 생거진천형 ESG 도민체전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축제장 운영의 골칫거리인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경 부서가 주도해 재활용률을 높이는 방안을 적용하는 것은 물론 소방, 전기, 토목, 가스 등 각 분야 전문가 20명으로 구성한 안전 자문단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대회가 끝나는 날까지 현장을 꼼꼼히 살필 예정이다.

아울러 수상 채화, 각종 축하 퍼포먼스 등 지금껏 어느 도민체전에서도 보기 힘들었던 여러 재미 요소를 대회 일정 곳곳에 배치해 현장을 찾는 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는 방침이다.

성공 체전을 위한 군의 진심은 얼마 전 체전 추진위원회 발대식과 축하 공연이 열린 D-100일 행사에서도 엿볼 수 있다.

행사장에서 도민체육대회 추진계획에 대한 대군민 보고를 송기섭 진천군수가 직접 맡았다.

송 군수는 이번 대회가 가진 의미와 비전, 앞으로의 추진 절차 등을 참석자들에게 상세히 설명했다.

송 군수는 “이번 대회는 참가 선수단의 굵은 땀방울을 통해 스포츠의 매력을 느끼고 165만 충북도민이 소통하고 하나 되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진천군의 발전상 공유를 통해 앞으로 지방 도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함께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또 친환경 체전을 상징하는 것으로 재생 리본과 이면지를 활용한 100% 수작업 제작 추진위원 초청장을 발송하기도 했다.

출범식을 마친 후에는 대한민국 대표 열정 가수 ‘인순이’ 씨를 초청해 참석자들에게 화려한 무대를 선사하며 성공적인 대회를 위한 예열을 마쳤다.

군은 역대급 도민체전 개최를 위한 철저한 준비를 이어가는 한편 지난해 도민체전 원정대회 종합 2위라는 최고 성적을 이뤄낸 만큼 진천군 선수단이 이번 경기에서 절정의 기량을 선보일 수 있도록 선수단 격려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군 도민체전 준비 관계자는 “17년이라는 긴 시간을 거쳐 진천에서 도민체전의 불꽃이 피어나는 만큼 충북도민과 방문객들이 진천을 찾은 노력과 시간이 아깝지 않게 느껴지도록 대회 준비에 전력을 다하겠다”라며 “대한민국 스포츠 산실인 국가대표선수촌이 자리한 진천군이 명실상부 스포츠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대회로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남도, 중 광둥성 대표단 첨단 산업 현장 방문

[뉴스스텝] 충남도는 26일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2025 베이밸리 국제심포지엄 및 제10회 환황해 포럼’에 참석한 중국 광둥성 대표단이 도내 첨단 산업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환황해 포럼은 환황해권 국가·지역 간 협력과 공동 번영을 논의하는 국제 회의로, 10회를 맞은 올해에는 베이밸리 국제심포지엄과 함께 개최했다.이날 주융후이 광둥성 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을 비롯한 광둥성 대표단은 포럼 참석 이

충남도, “해미읍성, 전 세계적인 명소로 만든다”

[뉴스스텝] 충남도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축제 ‘서산 해미읍성 축제’가 막을 올렸다.김태흠 지사는 26일 해미읍성 일원에서 열린 ‘제22회 서산 해미읍성 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방문객을 환영하고 축제 개최를 축하했다.해미읍성 축제는 600여 년 역사를 간직한 해미읍성을 배경으로 전통문화와 현대적 감각을 결합해 선보이는 도 대표 가을 축제다.올해는 ‘고성방가(古城放佳)’를 주제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 전시가

‘제2회 음성명작 요리경연대회’ 개최...지역농산물 우수성 널리 알려

[뉴스스텝] 음성군은 26일 금왕읍 금빛근린공원 주무대에서 명작페스티벌과 연계한 ‘제2회 음성군 명작요리경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지정공모 사업(출연기업: 한국동서발전㈜)에 선정돼 ‘명작의 음성이 들려’라는 주제로 열렸다.음성군 농산물을 활용한 다채로운 레시피를 발굴하고 보급함으로써 지역농산물 브랜드 ‘음성명작’의 가치를 높이고, 우리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