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지구를 배우는 6월! 학교가 움직인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9 08: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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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환경의 달 맞아 '지구 6월학교' 운영
▲ 6월 환경의 달 맞아 '지구 6월학교' 운영

[뉴스스텝] 충청북도교육청은 5월 29일,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학교와 마을,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지구 6월학교'를 운영한다고 전했다.

올해 '지구 6월학교'는 ‘지구적으로 바라보고, 지역적으로 실천하는 우리’를 주제로, 교실 안에서 시작된 배움이 삶과 지역, 그리고 지구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획했다.

먼저, 6월 5일 환경의 날에는 모든 학교에서 '전기 없는 1교시'가 진행된다.

전기를 끄고 진행하는 수업 시간 동안 학생들은 전자기기 대신 교실의 공기와 친구들의 목소리, 창밖의 바람과 소리 등을 다시 느껴보며, 평소 지나치던 일상과 환경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간을 갖는다.

참여한 학교들은 각자의 실천을 기록하고,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공감하게 된다.

또한, 지역 자원을 중심으로 한 특별전시도 열린다.

토박이씨앗살림 '우리씨앗농장'과 곡물 경험 브랜드 '곡물집'이 함께 구성한 전시에서는, 지역에서 자란 곡물과 그 곡물을 지켜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먹거리와 생태, 인간과 환경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경험하게 된다.

아울러, 토요일마다 환경교육센터와우에서 '환경 놀이터'가 운영된다.

▲생태놀이 ▲환경책놀이 ▲비누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과 시민이 함께 환경을 몸으로 익힐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며, 우암산 '가족 생태교실', 속리산국립공원 '탄소중립 시작캠프'(6월 25일), 청주동물원 '환경시민과 떠나는 지구여행'(6월 21일) 등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실천 중심 프로그램들이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다.

특히, 학교에서는 ▲서울국제환경영화제의 '시네마 그린틴' 온라인 관람 ▲학급이 함께 참여하는 환경 포스터 릴레이 ▲생활 속 실천을 찾아가는 환경 챌린지 빙고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환경을 수업과 연결하며,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배움과 실천을 이어가도록 도울 방침이다.

'환경교구 활용 인증 이벤트'와 환경교육센터와우의 '랜선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교사들이 수업 속 실천을 기록하고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교구나 외부 프로그램과의 연계를 통해 수업의 폭을 넓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배상호 창의특수교육과장은 “지구 6월학교는 단순 환경행사를 넘어서, 교실에서 시작된 배움이 삶과 이어지고 지역과 연결되는 소중한 교육과정이다.”라며, “아이들 스스로가 실천의 주체가 되어 살아있는 환경교육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교육센터와우는 오는 6월 13일, '환경잇슈아카데미'를 통해 이정모 관장을 초청해 '테라포밍 또는 찬란한 멸종 – 그래도 우리는 지구에 살아야 한다'를 주제로, 기후 위기와 생물종 멸종에 대한 색다른 인문학적 시선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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