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공동주택 층간소음 해소 전문 컨설팅 본격 시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2 07:55:09
  • -
  • +
  • 인쇄
민관 협업으로 층간소음 3단계 갈등 대응체계 구축
▲ 공동주택 층간소음 해소 전문 컨설팅

[뉴스스텝] 대전시는 매년 600건 이상 발생하는 공동주택 내 층간소음 문제를 체계적으로 해결하고, 주민 간 갈등을 완화해 화합하는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층간소음 해소 전문 컨설팅’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이번 컨설팅 서비스는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로 발족한 ‘명예 층간소음관리위원회’와 함께 법률, 건축, 주거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층간소음 컨설팅단’이 협력해 추진한다.

민원이 접수되면 해당 자치구를 통해 현장에 전문 컨설팅단이 파견되며, 현장 상담을 통한 조정과 중재, 소음측정, 전문 기관 연계 등의 순서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대전시는 층간소음 문제를 더욱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3단계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1단계에서는 공동주택 단지 내 동대표, 관리소장, 입주민 등으로 구성된 ‘층간소음 관리위원회’가 자율적인 중재에 나선다.

2단계에서는 전문 컨설팅단이 현장을 방문해 실태를 점검하고, 법률, 갈등관리, 주거환경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가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한다.

3단계에서는 보다 복잡한 사례에 대해 ‘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공식적인 조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전시는 층간소음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 및 홍보 활동도 병행한다.

이를 위해 소음 예방 가이드 라인, 대응 매뉴얼, 저감 물품 활용 방법 등을 포함한 자료를 제작하여 배포할 예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층간소음은 일상 속 불편함에서 비롯돼 이웃 간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민감한 사안”이라며 “시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이번 전문 컨설팅 서비스가 시민들의 불필요한 감정 소모를 줄이고, 이웃 간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고성군, 공직 적응력 강화를 위한 ‘멘토-멘티 프로그램’운영

[뉴스스텝] 평화 경제 거점 도시 강원 고성군은 신규 공무원들의 원활한 조직 적응과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해 하반기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번 프로그램은 2025년 신규 임용 공무원 47명을 대상으로 하며, 7급 이상 공직 경험이 풍부한 선배 공무원들이 멘토로 참여해 신규 공무원들과 1대1 또는 1대3 형태로 결연해 활동을 진행한다.멘토링 기간은 2025년 11월 17일부터 2026년 1월 23

제14회 경상남도지사배 뷰티피부미용 실기경진대회 전문성과 열정이 어우러진 무대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17일 오전 9시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경상남도가 후원하고 (사)한국피부미용사회중앙회 경상남도지회가 주관하는 「제14회 경상남도지사배 뷰티피부미용 실기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올해 대회에는 피부미용업계 종사자와 미용 관련 전공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얼굴 및 바디관리 등 4개 종목 12개 분야에서 기술을 겨루었다.참가자들은 사전에 심사기준에 맞추어 제

경기도의회 김미숙 의원, “여성과학기술인·기초과학 지원 강화해야”...예산 확대 주문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김미숙 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3)은 행정사무감사 종합감사에서 여성과학기술인 지원과 기초과학 연구 기반 강화를 강조하며 “경기도가 미래 과학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예산과 정책 투자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먼저 여성과학기술인 지원사업과 관련해 “경기도의 지원을 통해 세계적 성과를 내는 여성 연구자가 등장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러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