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 지원 사업 시행… 부산시, 구·군과 함께 지속 가능한 축제 만든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9 08: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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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까지 구·군을 대상으로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 지원 사업' 신청 접수
▲ 2024년 부산 밀 페스티벌

[뉴스스텝] 부산시는 이번 달(4월)부터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 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오는 4월 14일까지 사업에 참여할 구·군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 지원 사업'은 구·군이 지역축제장에서 다회용기 등 재활용할 수 있는 물품을 사용해 탄소배출을 줄이고 쓰레기 없는 쾌적한 축제 환경을 조성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시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ESG) 축제를 구현하고 기후변화에 대응코자 한다.

시는 지난 1월 탄소 중립 시대 글로벌 도시의 역할과 브랜드를 부각하고자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축제, 친환경 지역축제 전환 확산’이라는 과제를 발굴하고, 과제의 시급성을 고려해 기후대응기금으로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친환경 축제 실행 가능성과 지원 필요성 등을 평가해 10개 내외의 구·군을 선정할 예정이며, 선정된 구·군에는 지역축제장 다회용기 도입과 활성화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한다.

지원 내용은 ▲축제장 내 다회용기 도입에 필요한 비용 ▲개인 다회용기(텀블러 등)를 이용하는 시민에 대한 인센티브 비용의 일부다.

한편, 시는 오는 5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화명생태공원에서 개최되는 '2025년 부산 밀 페스티벌'부터 다회용기를 도입해 선도적으로 친환경 축제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가 주최하는 '2025년 부산 밀 페스티벌'은 밀로 만든 음식을 다양하고 깊게 경험할 수 있는 미식 축제로, 일회용품 사용이 많았던 축제인 만큼 다회용기 도입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재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지역 축제는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바가 크지만, 그만큼 일회용품 사용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 문제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제는 환경을 생각할 때”라며, “친환경 축제가 지역 축제의 품격을 높이고 차별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되며, 우리시는 구·군과 함께 지속 가능한 친환경 축제를 만들어 탄소중립 시대에 글로벌 도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축제장을 찾는 시민들께서도 다회용기 사용에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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