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치매환자와 가족 모두가 행복한 치매안심도시로 한발 더 나아가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6 08:00:18
  • -
  • +
  • 인쇄
치매안심마을 올해 4개동 추가 지정…총 17개 동으로 확대하며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
▲ 신사동 치매안심마을 '치매안심노리터' 운영 모습

[뉴스스텝] 관악구가 치매환자와 가족이 지역주민과 어울려 편안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올해 치매안심마을 4개동을 추가 지정해 치매안심도시 관악 조성에 총력을 다한다.

구는 치매예방부터 돌봄까지 치매관리의 체계적인 기반을 구축하여 치매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매년 ‘치매안심마을’을 지정해왔다.

지난해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동 주민센터의 적극적인 참여 의지와 큰 호응에 힘입어 구는 ▲낙성대동 ▲조원동 ▲중앙동 ▲청림동 4개동을 추가 지정하며 관내에 총 17개동을 치매안심마을로 지정·운영한다.

신규 지정된 동은 우선 지역주민의 치매 인식 개선을 위해 야외 놀이형 치매예방프로그램인 ‘치매안심노리터(老利攄)’를 운영하여 생활터전 가까운 곳에서 누구나 건강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치매안심노리터(老利攄)는 2023년 전국 최초로 시작하여 보건복지부 우수사례 전국 1위로 선정되며 “치매안심센터 운영 취지와 지자체 치매안심센터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고, 지난해 관악구 적극행정 우수사례 ‘우수’ 등급을 받으며 인정받았다.

먼저, 구는 다양한 인지 영역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매주 새로운 내용의 놀이를 접목한 신체·두뇌 인지 활동을 실시한다.

또한, 어르신들이 거부감을 줄이고 디지털 시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실생활에 유용한 키오스크 사용법 등 전자기기 활용 프로그램과 ▲보건소 구강검진 및 관리 ▲혈압 및 혈당관리 ▲금연 ▲심폐소생술 실습 등 유익한 보건소 건강관련 사업을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기억다방’(기억을 지키는 다양한 방법) 캠페인을 실시하여 경도인지장애 또는 경증 치매환자가 직접 지역주민에게 무료 음료를 나눠주고 상시 치매(기억력) 무료 검사도 진행하며, 지역주민의 치매 인식 개선을 도울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8주 간 운영되며, 지역주민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 참여 가능하다.

▲청림동은 3월 11일부터 매주 화요일에 청림어울림길에서 ▲조원동은 3월 12일부터 매주 수요일에 ‘별빛내린천 수변무대(신대방역 2번출구 방향)에서 ▲중앙동은 5월 13일부터 매주 화요일에 중앙동주민센터 앞 새싹어린이공원에서 ▲낙성대동은 5월 14일부터 매주 수요일에 ‘낙성대공원’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운영된다.

한편, 치매안심마을은 치매환자와 가족, 지역주민들이 치매에 대한 두려움 없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으로, 지역 주민의 관심과 참여가 절대적이다.

이에 구는 ▲치매인식 개선과 치매 어르신 실종 예방에 힘쓰는 치매안심가맹점(개인사업자, 212개소) ▲전 구성원이 치매파트너 교육을 이수하는 치매극복선도단체(150개소) ▲기억친구(치매파트너)를 운영하며 촘촘한 치매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치매친화적인 사회조성을 위해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인식과 올바른 태도의 변화가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주민주도형 치매안심마을을 확대 조성하여 지역주민 모두가 치매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관악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주시, 둔황과 우호도시 협정 체결… 포스트 APEC 국제교류 첫발

[뉴스스텝] 17일부터 22일까지 5박 6일간 중국 둔황·베이징을 순방 중인 주낙영 경주시장이 18일 둔황시와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했다. 경주시는 19일 이같이 밝혔다.경주시 대표단은 17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난징과 란저우를 거쳐 둔황에 도착했으며, 순방 첫 공식 일정으로 18일 오전 둔황시 도시계획관을 시찰한 뒤 오후에 주젠쥔 둔황시장과 협정서를 교환했다. 협정식에는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이상걸 경주

진도국민해양안전관, 상주시 청소년해양교육원과 업무협약 체결

[뉴스스텝] 진도국민해양안전관은 지난 14일에 상주시 청소년해양교육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식에는 김민서 진도국민해양안전관 운영대표와 김언식 상주시 청소년해양교육원 원장이 참석했으며, 청소년에 대한 안전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함께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직무에 필요한 교육 협력 해양안전 교육 과정 개발과 운영 교육 정보 및 인적자원 교류 공동 홍보 활동 등을 함께 추진한다.또

보은교육지원청, '2025. 디지털교육 선진지 탐방' 실시

[뉴스스텝] 보은교육지원청은 19일, 남부3군 교직원 30명을 대상으로‘2025. 디지털교육 선진지 탐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탐방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대응하여 AI·디지털 기술 기반의 교육혁신 방향을 모색하고 교직원의 미래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탐방단은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구글코리아 본사를 방문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맞춤형 학습 서비스와 글로벌 수준의 에듀테크 활용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