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이동환 고양시장, "정신건강 지원서비스 강화해... 마음도 건강한 도시 만들겠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9 08:00:24
  • -
  • +
  • 인쇄
2023년 사망원인통계 10만 명 당 자살률 27.3명…고양시도 23.4명
▲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뉴스스텝] 고양특례시는 시민들의 정신건강 및 자살예방을 위해 정신건강 관리 서비스 및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2024년 10월 발표된‘국가정신건강현황 보고서 2023’에 따르면, 정신장애 평생 유병율이 27.8%로 성인 4명 중 1명꼴로 평생 동안 한번 이상 정신건강문제를 경험하고 있다. 이에 비해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률은 12.1%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과 접근성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은 2018년부터 OECD 38개 회원국 중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통계청 2023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인구 10만명당 자살율은 2023년 27.3명(OECD 평균 10.7명)이며, 고양시의 자살율은 2023년 23.4명으로 전국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다. 시는 자살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구성원 모두가 적극적으로 협력해 풀어야 할 중요하고 시급한 사회문제로 인식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 대상 정신건강 서비스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라며 “정신질환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탄탄한 마음건강 안전망을 갖춘 건강한 고양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아동·청소년 정신건강교육


정신질환 조기 발견·맞춤형 사례관리 제공…행복한 아이·건강한 가족 만들기

시는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청소년 조기 발견 및 통합적인 개입을 통해 ‘행복한 아이, 건강한 가족, 밝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정신적 어려움을 겪을 때 도움을 요청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아동·청소년 서포터즈 운영, 스트레스 관리, 4대 중독 예방, 섭식장애 예방, 학교폭력예방 프로그램 등을 시행한다.

또한 청년 맞춤형 청춘나래 사업으로 찾아가는 상담서비스 ‘청년마인드 톡톡’, 임상심리상담사 1:1 ‘시크릿 상담소’를 운영한다. 청년 정신건강 세미나, 청년공작단, 청년 마인드케어 사업으로 청년 정신건강을 지원하고 고위험군 조기발굴과 개입으로 사회성 증진 및 정신질환 만성화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청년공작단 인식개선 캠페인


토닥토닥 버스, 온라인 정신건강 플랫폼 운영…정신건강 서비스 접근성 강화

시민들의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몸과 마음의 건강한 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디지털 정신건강 서비스 ‘마음습관 하프(HALF)’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마음습관 하프는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는 습관을 길러 삶의 태도를 바꾸고 자신의 긍정적인 면을 발견하는 습관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이다. PC와 모바일 앱으로 지원하며 긍정적 습관 형성을 돕기 위한 카카오톡 습관 알림, 동기강화 챌린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찾아가는 토닥토닥버스로 정신건강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시민들을 찾아간다.

찾아가는 마음건강버스 ‘토닥토닥버스’는 고양시 곳곳에서 정신건강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시민들을 찾아간다. 스트레스 측정, 마음건강검진, 참여형 프로그램 등 정신건강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새해에도 고위험군 발굴 및 정신질환 편견 해소를 위해 취약지역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토닥토닥버스를 주 3~4회 운영하여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은 불안, 우울 등 상담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전문 심리상담 바우처를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정신질환을 사전에 예방한다.

▲ 생명존중안심마을 성과보고회


생명존중 안심마을 18개동 확대 구축…정신건강 안전망 강화

시는 일상생활 속에서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안전망을 강화한다.

생명존중 안심마을 사업은 제5차 자살예방 기본계획 핵심 추진과제이며 효과성이 검증된 자살예방사업을 동 단위로 수행한다.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통해 고위험군 발굴 및 의뢰, 자살수단 차단, 생명지킴이 양성, 인식개선 캠페인 등 지역사회 자살예방 안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고양시는 14개동 132개 기관과 협력하여 자살위기자 221명을 발굴(전년대비 26.2% 증가)했고 고양시자살예방센터와 연계하여 자살위기지원 서비스, 치료비를 지원하여 자살률 감소를 유도했다. 올해 생명존중 안심마을 사업 대상지를 고양시 18개 행정동으로 확대하고, 촘촘한 자살예방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일상적 마음돌봄 정신건강서비스 확대, 맞춤형 정신건강 관리체계 강화,정신응급 대응체계 구축, 정신건강 인식개선, 자살예방사업 내실화 등 시민의 정신건강관리 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정신응급상황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정신응급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정신응급협의체, 자살예방협의체, 지역사회복귀협의체 등 유관기관 실무자들과 함께 응급상황 문제 해결의 실질적인 대응 방향을 논의하고 적극 개입하여 서비스를 지원한다. 정신건강 치료비 지원으로 적시에 지속적인 치료를 받도록 하고 개인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재활과 건강하게 사회에 복귀하도록 협력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북, 다자녀 농어가 농어촌진흥기금 이자 최대 0.5% 인하!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다자녀 농어가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농어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다자녀 농어가 농어촌진흥기금 이자 감면’을 추진한다.농어촌진흥기금 상환 대상자 중 미성년 자녀를 포함해 두 자녀 이상을 양육 중인 농어가는 기존 1% 금리보다 더 낮은, 우대금리를 적용받는다. 두 자녀는 0.7%, 세 자녀 이상 농어가는 0.5%의 금리가 적용되어 최대 0.5%의 이자 인하 혜택을 받을 수

파주시 적성면, 어유정미소로부터 어려운 이웃 위한 쌀 120포 기탁 받아

[뉴스스텝] 파주시 적성면은 지난 11일 어유정미소로부터 지역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지원하기 위해 백미 10kg 120포를 기탁 받았다고 밝혔다.이날 전달식에는 송인숙 적성면장, 강성근 적성면 노인회장, 각 마을 경로당 회장단이 참석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기탁된 쌀은 적성면 관내 23개 마을 경로당에 각각 5포씩 전달될 예정이며, 추운 겨울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따뜻하게 지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강릉시 장난감도서관, 11월 15일 ‘장난감 플리마켓·놀이마당’ 개최

[뉴스스텝] 강릉시는 오는 1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성덕동문화센터에서 ‘강릉시장난감도서관 플리마켓 · 놀이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플리마켓은 강릉시 장난감도서관 정회원을 대상으로 하며, 장난감도서관의 교체 장난감(노후, 수리, 미대여 제품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여 가정의 놀이 활동을 지원하고, 회원들의 의견을 반영한 신규 장난감 교체를 통해 도서관 이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