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교량 명칭 변경…'두빛나래교, 은덕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8 08: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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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암동 레인보우교와 진관동 지축교, 주민 공모를 통해 새롭게 탄생
▲ 두빛나래교

[뉴스스텝] 은평구는 오랜 시간 동안 사용됐던 관내 교량 2곳 '은평 레인보우교'와 '지축교'의 명칭을 각각 '두빛나래교'와 '은덕교'로 변경하며 지역의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은평 레인보우교'는 무지개처럼 아름다운 다리지만 외국어와 추상적인 이미지로 인해 주민들에게는 다소 어렵고 멀게 느껴지는 이름이었다. 이에 교량의 상부 조형물과 닮은 '두 개의 빛나는 날개'라는 뜻의 순우리말 이름인 '두빛나래교'라 변경됐다.

두빛나래교는 협력과 상생의 의미를 담았으며, 은평구의 밝은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날갯짓하는 모습을 상징한다.

'지축교'는 은평구에서 건설하고 관리하는 다리임에도 불구하고,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의 이름을 따서 혼란을 일으켰다. 따라서 은평구와 덕양구를 잇는 다리라는 의미를 담아 '은덕교'라는 새로운 이름을 부여했다.

은덕교는 두 지역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주민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는 다리가 될 것이다.

이번 명칭 변경은 2022년 12월 주민들의 정서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고 더 친근한 명칭을 제공하기 위해 방침을 세웠으며, 2023년 주민 공모를 시작했다.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공정한 심의를 거쳐 명칭을 선정했고, 이후 시구 지명위원회, 국가지명위원회를 거쳐, 최종 변경 결정됐다.

구는 교량의 새로운 이름과 함께 표지판 등 시설물을 정비하고,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두빛나래교와 은덕교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명칭 변경은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주민들의 소속감을 고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더욱 소통하고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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