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민관 협력으로 기록영화 통합 지원체계 구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5-26 21: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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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공동제작, 해외유통, 전문인력양성 등 기록영화 전주기 지원
▲ 과기정통부, 민관 협력으로 기록영화 통합 지원체계 구축

[뉴스스텝]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전파진흥협회는 국내 다큐멘터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관의 역량을 새롭게 결집해 다큐멘터리 제작·유통 지원 및 인력양성 사업을 한데 모은 국제 다큐멘터리 플랫폼을 본격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분산된 민·관의 국내 다큐멘터리 육성사업을 올해부터 K-DOCS를 통해 통합 기획·운영하도록 함으로써 다큐멘터리 전주기 지원을 강화해 나간다.

먼저, 민간과 사업 협력을 통해 단계별로 세분화된 제작지원 및 인력양성 체계로 재정비하고 매년 8월에 열리는 다큐멘터리 전문영화제인 EBS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와 연계해 투자유치 및 아카데미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국내외 제작인력간 교류·협력과 상영·방송송출 등 유통 지원 기능을 더욱 강화한다.

이번 사업은 크게 다큐멘터리 기획개발·제작·투자유치를 지원하는 ‘제작지원’ 부문과 글로벌 감각을 갖춘 신진 다큐멘터리 제작자 육성 및 전문성 강화를 지원하는 ‘인력양성’ 부문으로 구성되며 전문성 있는 사업 운영을 위해 다큐멘터리 제작사, 방송사, 학계 등 전문가들로 ‘K-DOCS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EIDF 사무국에서 실무를 맡는다.

제작지원 부문은 과기정통부·KCA가 지원하는 기획개발 단계 피치 및 제작 단계 피치, 현대홈쇼핑이 지원하는 편집 초기 단계 피치, 한국교육방송공사가 지원하는 TV 방영 목적의 제작 단계 피치로 구성되며 제작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이 제공된다.

이 중에서 기획개발 단계 피치는 기획 단계의 국내 중·장편 다큐멘터리를 대상으로 최대 4천만원의 제작지원금과 함께 기획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과 제작 투자유치를 위한 국내외 투자설명회 참가를 지원한다.

제작 단계 피치는 우리나라와 아시아를 소재로 한 제작 초·중반 단계의 장편 다큐멘터리를 지원대상으로 하며 최대 1억원의 제작지원금을 통해 공동제작, 투자유치, 유통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한다.

특히 지원 대상을 국내 제작자 외에 아시아 지역의 제작자까지 확대해 다큐멘터리의 소재와 시각의 다양성 강화는 물론 국내외 다큐멘터리 제작자들의 교류를 활성화한다.

지원 선정작은 2년 내에 한국교육방송공사에 송출될 예정이며 공동체 상영회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인력양성 부문의 대표 프로그램은 과기정통부·RAPA가 지원하는 ‘글로벌 피칭 아카데미’로 다큐멘터리 분야 해외진출 경험이 없는 국내 신진 제작자의 기획·개발 단계 프로젝트를 선정해 멘토링 교육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와 연계한 국외 심화교육을 제공한다.

동 프로그램은 6월 7일 오후 5시까지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오용수 방송진흥정책관은 “인터넷동영상서비스 중심으로 방송 미디어 시장이 재편되는 가운데, 콘텐츠 다양성과 미디어 공익성의 보루로서 다큐멘터리 제작을 활성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의 분절적 지원을 극복하고 민·관이 뜻을 모아 전주기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새롭게 마련했다”며 “이번에 출범하는 K-DOCS 플랫폼이 최근 재원 축소와 양극화 심화로 침체되고 있는 국내 다큐멘터리 산업에 마중물이 되어 IDFA, HOTDOCS, SUNNYSIDE와 같은 글로벌 다큐멘터리 전문 지원 시스템으로 자리매김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작지원 부문 공모 및 접수는 5월 26일부터 6월 22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과 EIDF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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