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단호박 7품종 시험, 특정 종자 품귀 독주 막는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5-24 15:05:21
  • -
  • +
  • 인쇄
일부 품종 쏠림 벗어나 농가 선택 다양화로 안정 생산 지원
▲ 미니단호박 7품종 시험, 특정 종자 품귀 독주 막는다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제주지역에 적합한 미니단호박 우량품종을 선발해 품종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미니단호박 우량품종 비교 실증시험’을 추진한다.

제주산 미니단호박 출하물량은 2019년 746톤, 2020년 979톤, 2021년 2,610톤이다.

올해도 증가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며 미니단호박은 초여름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재배면적 급증에 반해 품종은 2~3품종에 편중돼 있다.

품종 정보 부족으로 입소문을 통해 초기 시장을 점유한 일부 품종 재배에 계속 쏠리기 때문이다.

- 특정 품종 쏠림은 종자 품귀현상으로 이어져 종자 가격 급등, 경영비 가중, 품종 선택권 상실 등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 현재 재배되는 품종은 대부분 수입종자로 검역과정 등에 예기치 않은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있어 안정적인 종자 수급량 확보를 위한 대책이 절실한 시점이다.

이에 서부농업기술센터는 미니단호박의 품종별 생육특성 비교와 다양한 미니단호박 품종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농가의 품종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는 7월까지 미니단호박 우량품종 비교 실증시험을 추진해 현재 집중된 특정 품종과 새로운 품종 등 총 7품종을 실증 재배하고 제주지역에 적합한 품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7품종을 파종해 3월 정식했으며 생육상황 및 병해충 발생정도, 착과량, 과실무게, 당도 등 품종 특성 조사를 계획 중이다.

추후 7월에 농업인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평가를 통해 우수품종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양주혁 농촌지도사는 “미니단호박은 종자에 소요되는 비용이 높은 작목이기 때문에 특정 종자 쏠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 수확기에 평가회를 열어 농업인들에게 다양한 품종 선택지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화성특례시, 주민과 함께 이끌어낸 열병합발전시설 계획 철회...LH, 대체부지 재검토

[뉴스스텝] 화성특례시가 주민과 함께 꾸준히 문제를 제기해 온 화성진안 공공주택지구 내 열병합발전시설 현 부지 계획이 철회됐다고 11일 밝혔다.국토교통부는 기존 열병합발전시설 예정 부지 계획을 전면 철회하고, 주민 생활권과 주거환경 보호를 위해 대체부지를 재검토하기로 했다.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이번 국토교통부의 결정에 대해 “이번 열병합발전시설 부지 철회는 화성특례시와 시민이 함께 이끌어낸 소중한 성과”라

구리시, 동구동 '가을맞이 우리동네 클린UP!' 실시

[뉴스스텝] 구리시는 매월 진행하는 구리시 '클린구리의 날'을 맞아 지난 10일 사노동 주민들과 함께 '가을맞이 우리 동네 클린UP!'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사노동 안말·내동경로당 일대에서 진행됐다.이날 행사에는 사노동 주민을 비롯해 동구동 행정복지센터와 구리시청 회계과, 교통행정과, 산업지원과, 보건정책과, 감염병관리과 직원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

화성특례시, 보건복지부 주관 자살예방시행계획 추진 실적 우수 기초 지자체 선정

[뉴스스텝] 화성특례시가 보건복지부 주관 2025년 자살예방의 날(9월 10일) 기념식에서 ‘자살예방시행계획 우수 기초지자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보건복지부는 전국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자살 예방을 위한 계획의 실효성, 실행력, 지역사회 참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자살예방시행계획 우수 기초지자체를 선정했다.화성특례시는 지역 주민의 정신건강 증진과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맞춤형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