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업 추세는 ‘관광서비스 수출’, ‘지역콘텐츠’, ‘맞춤형 추천’ 등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4-29 15: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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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관광벤처사업 공모 선정기업 통해 살펴본 관광비즈니스 흐름
▲ 한국관광공사

[뉴스스텝]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관광 분야의 혁신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2월 4일부터 3일 8일까지 ‘제13회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을 진행하고 총 140개 사업을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예비관광벤처, 초기관광벤처, 성장관광벤처 등 총 3개 부문에 약 988명이 참여해 약 7.1: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후 엄격한 심사 절차를 거쳐 예비관광벤처 35개, 초기관광벤처 70개, 성장관광벤처 35개 사업이 선정됐다.

올해 선정된 기업들을 살펴보면 최근 관광벤처사업의 몇 가지 핵심어를 확인할 수 있다.

먼저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관광서비스 수출을 목표로 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기업들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증강/가상현실 등 경쟁력 있는 기술을 관광과 결합해 개인의 여행 편의를 극대화하는 혁신적인 융·복합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었다.

선정된 사업 중에 관광특화 통합 이동수단 서비스, 여행 짐 당일 배송 서비스, 자전거 여행 운송 서비스, 인공지능 기반 낚시 관광 플랫폼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맞춤형 지역 콘텐츠가 대세를 이뤘다.

특히 코로나 이후 두드러진 현상으로 경쟁력 있는 지역 창작자들과 고객을 직접 중개하고 구독형 체험 서비스를 통해 초개인화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사업들이 눈에 띄었다.

지역 창작자 콘텐츠 중개 플랫폼, 지역 식자재를 활용한 미식 여행 서비스, 지역주민이 운영하는 휴가지 원격 근무 프로그램 등이 이번에 선정됐다.

최근 관광 흐름에 따라 관광객 유형과 관심사별로 세분화한 추천 서비스도 크게 증가했다.

기존에는 기업들이 정형화된 여행상품을 소개했다면 이제는 표적 관광시장을 세분화해 고객의 성향, 취미 등을 분석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선정된 사업 중에 아동 놀이 플랫폼, 청년세대 여가 문화를 활용한 어르신 관광 도우미 서비스, 반려견 동반여행 정보 제공 플랫폼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관광 분야 친목모임 플랫폼도 인기 사업이었다.

여행 온라인 동호회를 통해 여행상품을 공동 구매하거나 한묶음 여행이라도 동행인을 추천하는 등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가 취미 분야에서 관광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사오십 대 여성들을 겨냥한 여가 동호회 서비스, 사교 모임 여행플랫폼, 여행자를 위한 지역 친구 정보 제공 플랫폼 등이 맞춤형 지원 사업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관광벤처기업에는 사업화 지원금 외에도 기업별 맞춤형 진단·전문 상담, 투자유치, 업계 협업·교류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제공하고 성장관광벤처기업에는 문체부 장관 명의의 확인증을 수여한다.

한편 올해 13회 째인 관광벤처사업 공모는 그간 혁신적 관광기업 1,098개를 발굴해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창출하고 약 3,15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관광산업 외연 확장에 기여했다.

공사 박윤숙 관광기업지원실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점에서 관광분야 창업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첨단기술이 혁신적 창업으로 실현되는 기회의 장으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 했다”고 말하면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투자유치, 판로개척, 글로벌 진출 지원을 등을 통해 관광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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