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춘천병원 개원 30주년 기념식 및 정신재활 서비스 학술토론회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4-22 23: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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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춘천병원, 병원 기반형 통합 정신건강서비스 향후 발전방안 모색
▲ 보건복지부

[뉴스스텝] 보건복지부 국립춘천병원은 4월 22일 국립춘천병원 개원 30주년을 기념하고자 개원기념식 및 정신재활 서비스 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

개원기념식은 오전 10시 30분 국립춘천병원 정신건강센터 교육실에서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해 허영 국회의원, 전진표 춘천시 부시장, 이영문 국립정신건강센터장이 축사를 전한다.

또한 정은영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 이종국 국립공주병원장, 이주한 춘천교육대학교 총장, 최종태 강원도농업기술원장, 윤태영 춘천경찰서장 등 보건복지부 및 14개 유관기관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서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강원도 내 주민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최일선에서 애써주시는 국립춘천병원 의료진 및 직원분들의 노고를 알고 있다”며 감사를 전하고 그동안 강원도내 국립정신의료기관으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듯 앞으로도 국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강원권역의 정신건강 통제탑으로서 역할해줄 것을 당부했다.

허영 국회의원은 영상 축사에서 “강원지역의 유일한 국립정신의료기관으로서 강원도민의 정신건강 증진은 물론 그간 폭넓은 사회공헌노력을 보여주면서 거점병원으로서의 위상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립춘천병원의 꿈과 희망을 함께하겠다”고 축하를 전했다.

이후 기념식 행사는 국립춘천병원의 발전사를 되돌아보는 영상 시청과 미션·비전 선포, 유공자 표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국민 정신건강 증진과 병원 발전에 기여한 20명이 표창을 받았다.

학술토론회는 같은 날 오후 2시 춘천세종호텔 컨벤션 사파이어홀로 자리를 옮겨 보건복지부 정은영 정신건강정책관의 축사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학술토론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유튜브 온라인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분과에서는 ‘국립정신의료기관의 정신재활서비스 방향’을 주제로 부산다움병원 서영수 원장, 마음샘정신재활센터 장명찬 원장, 마음두레연구소 김도윤 대표가 발표했다.

또한 이영문 국립정신건강센터장과 이종국 국립공주병원장이 좌장으로 참석했다.

서영수 원장은 ‘정신의료기관의 변화’를 주제로 국내외 정신보건의 동향과 현실적인 제한점 및 입원 서비스의 변화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장명찬 원장은 ‘정신질환자 사회복귀와 재활’을 주제로 대한민국 정신보건 현황과 국립춘천병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발표하며 정신질환자가 회복·재활 서비스를 단계별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복귀 통합 지원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도윤 대표는 ‘정신건강 치유농업’을 주제로 자연의 치유적 효과와 케어팜을 활용한 정신재활치료의 국내외 사례를 발표했다.

두 번째 분과에서는 국립춘천병원의 정신재활시스템 운영보고를 시작으로 ‘병원 기반형 통합 정신재활서비스 및 재활’에 대해 각 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누는 패널토론으로 진행됐다.

두 번째 분과에서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황태연 이사장이 좌장으로 참석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오강섭 이사장은 ‘조현병의 회복’을 주제로 조현병 회복에 있어서 재활의 중요성과 현실적인 문제 및 해결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정신사회재활협회 유제춘 이사장은 ‘정신 재활서비스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특히 중증 정신질환자들이 사회활동으로부터 배제돼 빈약한 삶을 살고 있음을 지적하며 지역 특화된 정신 재활서비스 전달체계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울시 정신건강통합센터 손주영 센터장은 ‘병원기반형 지역사회 정신건강통합서비스’를 주제로 발표했다.

중증 정신질환자뿐만이 아니라 더 많은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스펙트럼의 정신건강 문제에 접근해 정신건강 통합서비스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립춘천병원 서영은 정신건강사업과장은 ‘성공적인 재활을 위한 요인’을 주제로 발표했다.

중증정신질환자의 만성적인 사회부적응과 뇌신경적 합병증으로 인한 후유 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선 유산소 운동과 같은 운동요법이 필수적이라며 성공적인 재활을 위해선 약물치료뿐만 아니라 운동 생리학자 혹은 전문 운동치료 지도사의 개별화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립춘천병원 최종혁 원장은 “연간 약 1만명의 중증 정신질환자가 입원 치료를 해야 할 만큼 증상이 악화된 상태에서 첫 치료를 받는다”며 “이젠 조기 발견과 조기 개입으로 만성화를 방지하고 정신질환자의 안정된 사회복귀와 성공적인 자립을 위한 전문적인 재활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또한 “정신질환자가 통합적인 재활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보다 체계적인 사회복귀 지원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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