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 콜롬비아 말로카 과학관에서 전시물 기증식 가져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4-22 23: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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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타국제도서전 참여 후 우리나라 과학관 처음으로 해외 과학관에 전시물 기증
▲ 국립과천과학관, 콜롬비아 말로카 과학관에서 전시물 기증식 가져

[뉴스스텝] 국립과천과학관은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4월 19일부터 진행 중인 2022 보고타국제도서전에서 재미있는 과학원리 체험전시와 세미나 강연을 펼쳤다.

과학원리 체험전시는 국립과천과학관이 자체 개발한 과학원리체험콘텐츠 18종을 갈등과 공존 관점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선보이고 있다.

도서전에서 선보이는 과학원리체험콘텐츠 18종은 힘과 운동, 진동과 소리, 전기와 자기, 빛, 생명 등의 생활 속 과학원리를 체험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제작됐다.

국립과천과학관이 운영하는 과학원리 체험전시는 4월 19일 개막 당일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방문한 이후 가족, 연인, 초·중·고등학생 단체 등 다양한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며 한국의 과학 전시가 문화가 전혀 다른 나라에서도 많은 관심과 공감을 얻을 수 있음을 보여줬다.

국립과천과학관의 이정모 관장은 지난 4월 20일 오전, 주빈국관 주 무대에서 ‘기후위기와 여섯 번째 대멸종에서 살아남기’라는 주제로 콜롬비아 관람객 앞에서 강연을 펼쳤다.

이정모 관장은 기후변화에 의한 지난 다섯 번의 대멸종 사례를 예로 들며 현재 진행 중인 급격한 기후변화의 원인과 다가올 여섯 번째 대멸종에 대한 기후 전문가들의 분석을 담은 과학책 등을 소개했다.

과학원리체험콘텐츠 18종에 대한 기증식이 지난 4월 21일 오후 12시 말로카 과학관 내 돔금장에서 개최됐다.

기증식에는 국립과천과학관 이정모 관장, 말로카 과학관 마리아 크리스티나 디아즈 벨라스케스 관장, 주콜롬비아대한민국대사관 박철 1등서기관 등이 참석했다.

이정모 관장은 1951년 한국 전쟁 중 도움의 손길을 건낸 콜롬비아 국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대한민국에서는 60년이면 새로운 인생이 시작된다고 한다. 대한민국과 콜롬비아의 수교 60주년을 맞아 새로 첫 걸음을 내닫는 마음으로 함께 걸어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에는 자체 제작한 80종의 물품 중 18종의 물품 밖에 가져오지 못했지만 다음에는 더 크고 다양한 협력이 기대된다”며 기증식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마리아 크리스티나 디아즈 벨라스케스 관장은 기증식을 계기로 국립과천과학관 사람들을 말로카 과학관에서 맞이하게 되어 큰 영광이라 밝히며 “국립과천과학관의 기증으로 말로카 과학관에 관람객이 더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철 서기관은 “오늘 협력은 한국 전쟁부터 72년간 이어온 양국의 돈독한 우호 관계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이 모범적인 협력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며 대사관에서도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기증식에 참석한 소감을 밝혔다.

국립과천과학관과 말로카 과학관은 도서전 운영과 전시물 기증 등 상호 협력을 위해 지난 3월 15일에 온라인으로 체결한 MOU를 상기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과학원리 체험전시는 도서전 종료일인 5월 2일까지 운영되며 현재 과학원리 체험전시로 운영 중인 과학원리체험콘텐츠 18종은 도서전 종료 후 말로카 과학관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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