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감귤 지중관비 시스템 기술 보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4-12 16: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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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년차, 지중 점적관비시스템 활용 생육 시기별 정밀 관리 기대
▲ 노지감귤 지중관비 시스템 기술 보급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감귤원 품질향상 지중관비 시스템 기술 보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노지감귤의 뿌리는 천근성으로 작토층 부근에 넓게 분포돼 있고 특히 양·수분을 흡수하는 잔뿌리는 지표면에서 20㎝이내 대부분 자리 잡고 있다.

지금까지 노지감귤원에서는 자연강우를 이용하거나 지표 점적관수를 사용해 왔으나 지표 점적관수는 근권 부위 정밀관수 관리가 어려울 뿐 아니라 노즐이 땅 위에 노출돼 예초, 병해충 방제, 수확, 운반 등 농작업에 많은 불편함을 초래하고 물 공급용으로만 사용되는 실정이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난해 노지감귤원에 지중관비 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 사업비 6,600만원을 투입해 3개소에 지중관비 시스템을 도입했다.

지중관비 시스템은 표준과원 조성 및 성목이식 시 땅 속에 설치하는 점적 관수시설에 압보상 점적호스를 사용해 근권 부위에 한 방울씩 천천히 골고루 물을 떨어뜨리고 필요시 액상비료를 함께 공급해 생육단계별로 적정한 양·수분을 공급할 수 있다.

지난해 5월 나무 당 양쪽으로 2줄씩 압보상 점적노즐을 설치하고 6월부터 12월까지 생육시기별 정밀 관수 · 관비작업을 적용했다.

물과 비료 동시 자동공급으로 감귤나무의 수세 및 품질 정밀관리가 가능하고 감귤수확 등 농작업 편리성을 높인 것으로 평가됐다.

근권 부위 점적관수로 관수효율을 높이고 토양 물리성을 좋게 하며 지표 점적관수 시 스며들지 못한 물은 타이벡 한 편에 고이는 경향이 있는데 이에 따른 문제도 해결됐다.

하지만 도입 첫 해인 만큼 포장별 생육시기별 적절 관수 · 관비 횟수, 양, 시간 등 판단이 쉽지 않았고 구역별 밸브를 달리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올해는 2년 차 사업으로 2개소 4,400만원을 투입한다.

토양 특성과 감귤나무의 생육시기에 따라 적정 양·수분 공급이 가능하도록 지중관비 매뉴얼 구축에 나선다.

포장마다 토양통, 성분 함류량 등을 분석하고 전년도 착과 상황 등 수세와 수령에 따른 농장단위 관수·관비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지중관비 시스템을 통한 생육단계별 양·수분관리 자동화로 감귤 품질향상과 토양환경 개선, 농작업 편이가 기대된다.

최승국 감귤지도팀장은 “노지감귤 양수분 자동공급시스템 보급 및 품질관리 생력화를 위한 지중관비 매뉴얼 마련으로 고품질 감귤 생산 모델과원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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