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라이더 공유 네트워크로 묶는 ‘한국배달대행연합’ 설립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4-11 21: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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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순간이동, 런튜유, 배달의전설, 예스런, 푸드딜리버리코리아, 딜리온, 슈퍼히어로 [사진제공=한국배달대행연합]

[뉴스스텝] 예스런, 배달의전설, 슈퍼히어로, 런투유, 딜리온, 순간이동, 푸드딜리버리코리아 등 배달 대행사 7곳이 4월 6일 합작법인 한국배달대행연합(대표 황규성)을 설립했다고 11일 밝혔다.

배달 대행 산업은 10여개의 배달 주문 앱(공공 앱 포함), 20여개의 배달 대행 플랫폼, 3000여개의 지역 배달 대행사가 배달 음식점과 배달 종사자를 대상으로 배달 업무를 위탁해 서비스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배달 대행 산업 시장의 흐름 구조상 중소 업체가 설 자리는 점점 축소되고 있는 현실이다.

배달 대행 산업의 성과는 배달 대행 플랫폼에 소속돼 배달을 수행하는 배달 라이더의 규모에 따라 성공 확률이 높아지는 데 배달 라이더 유지·관리에 중소 지역 배달 대행사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만약 중소 지역 배달 대행사가 갑작스럽게 폐업하면 제휴 음식점들은 다른 배달 대행사를 찾아 추가 계약해야 하는 사태를 맞게 되므로 운영에 막대한 지장을 겪을 수밖에 없다.

한국배달대행연합은 이런 상황에서 중소 규모 배달 대행 사업자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설립됐다.

전국을 연결하는 배달 공유망을 구축해 중소 배달 대행 프로그램 업체 및 대행사, 소속 라이더를 공유 플랫폼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배달대행연합은 전국 배달 공유망에 대한 플랫폼 간 테스트를 연합사 안에서 진행하고 있다.

또 라이더 권익 보호를 위한 시간제 유상보험을 제공해 배달 공유망에 참여하는 배달 대행사, 배달 라이더, 배달 대행 이용 가맹점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꾸준히 만들어가고 있다.

한국배달대행연합은 올 6월 말까지 2차 참여 업체를 모집하고, 연말까지 3차 참여 업체를 모집해 올해 안에 30여개가 넘는 업체의 연합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 3000만콜 이상 연합이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전국 어디서나 같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촘촘한 물류망을 구축해 배달 대행 시장에서 중소 플랫폼 사업자의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의지다.

중소 배달 대행 사업자는 규모가 작아 기업 물류를 개별적으로 계약하기 어렵다.

하지만 연합 법인 참여를 통해 기업 물류 접근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배달대행연합은 법인 규모를 키워 전국적 배달망을 완성, 기업 물류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 방침이다.

아울러 연합은 규모의 경제를 이뤄 사업자의 비용 절감을 돕고 연합에서 생긴 수익을 참여 업체에 배분할 예정이다.

황규성 한국배달대행연합 대표는 “한국배달대행연합에 참여하는 회원사들을 중심으로 1차적인 전국 공유망을 형성하고 위와 같은 어려움을 겪는 중소 배달 플랫폼 업체나 운영사(총판)들을 지원하고자 한다”며 “배달 대행 사업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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