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해양오염사고로부터 블루카본 보호에 앞장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4-11 22:58:23
  • -
  • +
  • 인쇄
‘해양경찰청 블루카본 보호 예방 추진계획’ 마련해 시행
▲ 해양경찰청

[뉴스스텝] 해양경찰청은 대규모 해양오염사고로부터 염습지 등 블루카본 보호를 위해서 ‘해양경찰청 블루카본 보호 예방추진계획’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07년 말 태안 허베이스피리트호 기름유출사고 사례와 같이 대규모 해양오염사고로 연안생태계를 한번에 훼손시킬 수 있으며 원래 모습으로 복원되기 위해서는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해양경찰청은 해양오염 방제총괄 기관으로서 해양오염사고로부터 염습지 등 블루카본 보호를 위해 해양환경 보전활동 영역을 확대해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주요내용으로 해양오염사고로부터 서·남해에 집중된 블루카본 보호를 위해 주변 해역 통항선박에 대한 오염물질 적법처리 점검을 강화하고 영세한 선박에 대해서는 홍보와 지도를 확대해 나간다고 밝혔다.

또한, 관계 기관 및 기업 등과 협업해서 블루카본과 연계한 해양오염예방 콘텐츠 공모전 등으로 기후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실시해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앞으로 관계기관, 지자체, 환경단체, 명예해양환경감시원, 자원봉사자 등과 함께 서·남해에 밀집한 블루카본 보호구역을 포함해 해양쓰레기 줄이기 캠페인과 연계해 수중·연안정화 활동을 확대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유관기관, 기업 등과 협업해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선박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을 제품으로 생산하는 업사이클링 활성화도 지속 추진한다.

여름철 태풍, 집중호우로 유입되는 부유 쓰레기와 괭생이모자반, 적조와 같은 유해성 생물 발생 등 기후환경 위기대응 밀접분야에 대한 해상 재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블루카본 생태계를 위협하는 다량의 부유 쓰레기 유입 시 경비함정, 방제정, 항공기 등 가용세력을 동원해 신속히 수거지원하고 괭생이모자반, 적조 발생 시 이동경로를 파악해 블루카본 보호구역 유입 차단 등 연안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찰·방제지원을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현진 해양오염방제국장은 “이번 블루카본 보호 예방 추진계획 시행으로 해양오염으로부터 블루카본 보호에 적극 앞장서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해양경찰은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를 마음껏 이용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성남시의회 강상태 의원, 산들마을 ‘수서–광주선 지하 관통 노선’ 안전성 재검토 촉구

[뉴스스텝] 성남시의회 강상태 의원은 2026년도 교통도로국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산들마을 아파트 216동 인근지하를 통과하는 ‘수서–광주선 복선전철 노선 계획’에 대해, 안전성 검증과 노선 재검토를 강력히 촉구했다.강 의원은 교통도로국을 대상으로 한 질의에서 “해당 구간은 산사태위험 1등급 지역에 위치하고, 단층파쇄대가 존재하며, 과거에도 실제 산사태가 발생한 이력이 있는 고위험 지대”라며 “이런 구간을

고양시, 간부회의서 2025년 하반기 공약 추진 실적 점검

[뉴스스텝] 고양특례시가 10일 백석별관에서 간부회의를 열고 2025년 하반기 공약 추진실적을 점검했다.간부회의에 참석한 이동환 시장은 “지난 4일 내린 첫눈으로 퇴근길 도로 곳곳이 마비되고 사고도 속출했지만, 신속한 제설로 시민 불편을 빠르게 해소할 수 있었다”며 비상근무에 동원된 직원들에게 격려와 감사의 말을 전했다.또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눈과 비가 내린 당일과 다음날부터 5일간 발생한 사고 비율

서울시, 관광 경쟁력 위해 정부에 6가지 관광분야 규제 개선 건의

[뉴스스텝] 서울시는 K-콘텐츠 인기로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관광·숙박 인프라 확충 등 서울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오래된 관광 관련 규제 6가지를 찾아 10일 국무조정실에 개선을 요청했다. 시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편리하게 서울을 방문하고 즐길 수 있도록 도심지역 내 관광소형호텔 건축기준 완화, ‘외국인 도시민박업’을 ‘도시민박업’으로 확대, 여행업 등록 기준 완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