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원, 민간 기록 역량 강화 위한 교육과정 운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4-06 22:4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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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6일 기록관리 실무교육 및 우수사례 공유
▲ 국가기록원, 민간 기록 역량 강화 위한 교육과정 운영

[뉴스스텝]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4월 6일에 민간단체와 시민이 참여하는 ‘민간 자료저장소 기록관리Ⅰ’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최근 사회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유형의 자료저장소가 자발적으로 생겨나고 성장하고 있음에 따라, 민간분야 기록물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교육 수요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가기록원은 민간분야 기록관리 교육을 ‘민간 자료저장소 기록관리Ⅰ·Ⅱ’의 2개 과정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가기록원은 2021년 처음으로 민간분야 기록관리 과정을 개설한 뒤, 교육생들의 높은 만족도와 교육과정 확대 요구 등을 반영해 연 1회에서 4회로 확대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먼저, ‘민간 자료저장소 기록관리Ⅰ’ 과정은 민간분야 기록관리 사례와 업무 경험 등 정보교류 기회를 제공하는 참여형 과정으로 4월과 8월에 진행되며 일일 교육으로 운영된다.

4월 6일에 처음으로 운영하는 교육 과정에서는 ‘마을 공동체’와 ‘비영리 민간단체’ 자료저장소 사례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먼저, 첫 번째 시간에는 교육에 참여한 민간의 기록 활동가들이 소속된 단체나 공동체 등의 현황을 소개하고 자유롭게 기록관리와 관련한 그간의 경험을 나누면서 어려웠던 점이나 해결방안을 서로 공유하고 모색해 나가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서 마을 공동체 아카이브 사례에서는 강원자료저장소사회적협동조합이 지역시민들과 공동으로 ‘지역의 삶과 역사들이 기록된 자료’를 사회적 자산으로 재구성해, 기억과 기록의 지역문화저장소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비영리 민간단체에서 운영하는 사례로 ‘풀숲’의 사례를 소개한다.

‘풀숲’은 우리나라 환경 연구와 활동을 한 지 30여 년이 지났지만, 체계적으로 자료를 보관하지 못하고 잃어버려 우리 환경 운동의 가치가 제대로 평가되지 못한다는 안타까움에서 출발한 최초의 환경 자료저장소이다.

한편 ‘민간 자료저장소 기록관리Ⅱ’ 과정은 오는 6월과 10월 최근 민간기록관리 동향과 다양한 민간단체의 기록물수집, 관리, 디지털자료저장소 등 사례를 공유하며 2일 과정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정욱 국가기록원 기록서비스부장은 “올해는 국가기록원이 민간분야 기록관리 진흥을 위한 본격적인 노력을 시작하는 해로 이번 교육과정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라며 “교육을 기회로 지속적으로 민간분야 기록관리 관계자들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민간분야 기록관리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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