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과학영재 성장사다리를 촘촘하고 튼튼하게 만들겠습니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4-04 22: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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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소외계층 과학영재 통합지원 플랫폼
▲ 소외계층 과학영재 성장사다리를 촘촘하고 튼튼하게 만들겠습니다

[뉴스스텝]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원 과학영재교육연구원은 경제·사회적 이유로 지원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소외계층 과학영재들을 위한 지원체계를 혁신·확충한다.

’22년부터 초→중→고→대학생 전주기에 걸쳐 4대 과학기술원 학생 등의 수학·과학 학습 상담과 방학 중 캠프 참여 등을 종합 지원하며 이를 통해 장기적·체계적인 한국형 소외계층 과학영재 통합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고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과기정통부와 한국과학기술원 과학영재교육연구원은 ’14년부터 소외계층 중·고등학생 과학영재를 발굴·지원하는 KSOP을, ’16년부터는 소외계층 초 5·6학년 과학영재를 발굴·지원하는 한국과학기술원 사이버브릿지 프로그램을 시작해, ’21년 기준, KSOP의 경우, 소외계층 중·고등학생 과학영재 900명, 사이버브릿지의 경우, 소외계층 초등학생 과학영재 200여명을 지원해왔다.

’22년부터는, 앞선 지원체계의 양적·질적 혁신을 통해 한국형 소외계층 과학영재 통합지원 플랫폼을 구축·발전시키자 하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그간 다소 분절적으로 운영해 온 KSOP과 사이버브릿지를 발전적으로 통합해 전주기적 플랫폼 ‘KSOP’으로 전환하고 올해 초등학생 250명 이상, 중·고등학생 1,000명 이상 지원을 목표로 하고 앞으로도 수혜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기존 초·중·고등학생뿐만 아니라, 멘토로 참여하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도 과학기술 전문가와의 교류 등을 지원함으로써, 그동안 KSOP 지원을 받은 대학생 본인이 멘티이자 멘토가 되는 선순환 구조화를 추진한다.

아울러 그간 한국과학기술원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멘토풀을 형성·운영해 왔으나, 향후 광주·대구경북·울산과학기술원 대학생 및 과학기술 전문가 등도 멘토로 참여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금년도 지원 학생 모집은 4월 5일부터 이뤄지며 자세한 사항은 전국 학교에 발송될 공문과, 한국과학기술원 유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SOP은 ’14년도에 재미 과학자인 박광춘 교수의 기부와 제안으로 시작되었는데, 박 교수는 “이 세상에 사람에게 투자하는 것만큼 좋은 일은 없다. 소외계층 아이들은 옆에서 조금만 도와주면 스스로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게 할 수 있다”며 “나는 작은 씨앗을 뿌렸을 뿐인데, 지금 이렇게 여러 사람들이 함께 해줘 기쁘고 앞으로도 이 프로그램이 더 크고 울창한 나무로 성장해서 더 많은 학생들이 꿈을 이룰 수 있는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중학생 때부터 KSOP에 참가해, 지난 ’20년 한국과학기술원에 입학하고 현재 KSOP 멘토로 활동 중인 김단비 학생은 “중학생 때부터 고등학생 때까지 KSOP을 통해 다방면으로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받아온 은혜를 갚는다고만 생각했는데, 오히려 멘토로서 나눔·봉사의 진정한 가치 등을 배우고 있으며 앞으로도 KSOP의 멘토로서 제가 배운 것들을 나누고 또 배워가는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과기정통부 황판식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인구절벽,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경제·사회적 여건에 관계없이 학생들의 영재성이 발휘되고 나아가 핵심인재로 성장케 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소외계층 과학영재들을 적극 발굴하고 이들의 꿈이 힘차게 커 나갈 수 있도록, 다각적 지원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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