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직장 내 괴롭힘 금지규정 신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3-24 17:59:29
  • -
  • +
  • 인쇄
성폭력, 성희롱 또는 직장 내 괴롭힘 발생 시 피해공무원의 보호를 위해 필요한 적절한 조치를 할 의무

[뉴스스텝] 강민정 의원은 3월 24일 공무원 직장 내 괴롭힘 금지 규정 및 피해공무원 보호조치 규정 등을 신설한 ‘국가공무원법’ 일부개정법률안, ‘지방공무원법’ 일부개정법률안, ‘교육공무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근로기준법은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직장 내 괴롭힘 금지 규정 및 직장 내 괴롭힘 발생 시 적절한 조치 의무 규정 등을 두고 있다.

그러나 공무원법의 적용을 받는 공무원은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

문제는 공무원법에는 공무원 직장 내 괴롭힘 금지에 관한 명시적 규정이 없다는 점이다.

직장 내 괴롭힘이 발생한 경우 적절한 조치를 할 의무도 규정된 바 없다.

이로 인해 공무원 직장 내 괴롭힘에 관해는 지방자치단체 및 시·도교육청 자체 조례나 규칙에 따라 처리되고 있으며 직장 내 괴롭힘 처리에 관한 통일된 기준이 부재한 상황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공무원 직장 내 괴롭힘이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강민정 의원은 직장 내 괴롭힘 금지 규정 신설, 직장 내 괴롭힘 발생 시 피해공무원의 보호를 위해 적절한 조치를 할 의무, 직장 내 괴롭힘 실태조사 및 예방 교육을 할 의무에 관한 내용을 담은 개정안을 발의했다.

강민정 의원은 “공무원 직장 내 괴롭힘도 법적으로 금지하고 피해공무원의 보호를 위한 적절한 조치를 할 의무도 법으로 규정해야 한다”고 말하며 “직장은 하루의 절반 이상의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다. 이번 개정안을 통해 괴롭힘 없는 일터, 괴롭힘이 발생하더라도 피해공무원이 법적으로 보호받고 온전히 피해를 회복할 수 있는 공직사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상주박물관, '함께 기억하는 광복 80년: 상주의 독립운동 이야기' 학술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스텝] 상주박물관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지난 12월 18일 상주박물관 세미나동에서 제13회 상주박물관 학술대회 '함께 기억하는 광복 80년: 상주의 독립운동 이야기'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학술대회는 상주지역에서 전개된 국권회복운동과 독립운동의 전개 양상을 학술적으로 조명하고, 그 역사적 의미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관련 분야 연구자와 시민 등 130여 명이

안동시립박물관 2025년 특별기획전 '죽음의 공간에서 삶의 공간으로' 개최

[뉴스스텝] 안동시립박물관은 ‘죽음의 공간에서 삶의 공간으로’를 주제로, 12월 23일부터 2026년 5월 31일까지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2025년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안동시립박물관 개관 이래 최초로 진행하는 고고자료(考古資料) 기획전시로, 매장유산 발굴 조사 관련 전시와 정하동 택지개발 당시 발굴 조사로 드러난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의 출토 유물을 전시한다.특히 ‘원이 엄마의 편지’와 ‘

상주시청년새마을연대 워크숍 개최

[뉴스스텝] 상주시새마을회는 18일 마리앙스웨딩컨벤션에서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주시청년새마을연대' 워크숍을 개최했다.'상주시청년새마을연대'는 만45세 이하 상주시 청년들로 구성됐으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청년들이 주체가 되어 새마을운동을 주도하고 차세대 지역 리더로 성장하는 육성기반 마련을 위해 조직됐다. 이날 워크숍은 인준서 수여, 단체기와 새마을조끼 전달식, 새마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