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계 소음관리 강화로 공사장 소음 원천저감 유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3-15 21:21:33
  • -
  • +
  • 인쇄
국립환경과학원, 고소음 건설기계 6종에 대한 소음도검사 결과 공개
▲ 건설기계 소음관리 강화로 공사장 소음 원천저감 유도

[뉴스스텝]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공사장 소음의 원인으로 알려진 고소음 건설기계 6종에 대해 2008년부터 최근까지 소음도를 검사하고 그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검사는 2014년 2월부터 시행된 고소음 건설기계 소음관리기준 제도 시행이 실제 건설기계의 소음도 저감에 기여한 효과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

조사 결과, 소음관리기준이 109∼115dB인 콘크리트절단기의 소음은 제도 시행 이전 평균 117dB에서 제도 시행 이후 107.7dB로 약 9.3dB 가량 감소해 관련 제도 시행 이후 저감 효과가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음관리기준 시행에 따라 건설기계 제작사로 하여금 저소음 콘크리트절단기 기술 개발을 이끌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어서 소음관리기준이 출력 및 기능별로 101∼106dB인 다짐기계는 105.1dB에서 100.5dB로 4.6dB이 감소했다.

소음관리기준이 종류별로 101∼103dB인 로더는 소음도가 105.5dB에서 102dB로 3.5dB이 감소했으며 소음관리기준이 출력별로 ‘80+11×log’dB인 굴착기 소음도는 평균 101dB에서 99.8dB로 약 1.2dB이 감소했다.

굴착기의 소음감소량 1.2dB은 다짐기계 4.6dB, 로더 3.5dB에 비해 작게 나타났는데 이는 굴착기의 출력이 2014년 이후 평균 123.2kW에서 146.9kW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소음관리기준이 출력별로 ‘90+11×log’dB인 공기압축기는 110dB에서 110.5dB로 소음도가 다소 증가했다.

이는 공기압축기의 출력이 평균 273.2kW에서 313.1kW로 증가한 것이 영향을 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제도 시행 전 소음도 조사 자료가 없는 발전기의 소음관리기준은 ‘95+log’dB이며 이번 조사에서 평균 소음도는 97.2dB로 나타났다.

신선경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기반연구부장은 “건설기계 소음관리기준 제도 도입 이후로 소음도 검사 신청 건수가 2019년 51건에서 2020년 이후 연평균 101건으로 약 2배 가량 증가했다”며 “신규 검사기관 지정 등 제도 활성화를 위해 검사기관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농림축산식품부, 공공배달앱 이용하면 매일 5천원 쿠폰지급

[뉴스스텝]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을 맞아 민생부담을 경감하고, 외식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10월1일부터 공공배달앱 이용시 매일 1인당 5천원 상당의 소비쿠폰을 지급한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민간배달앱 수수료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 완화도 함께 목표로 하고 있다.공공배달앱 소비쿠폰(650억원)사업은 올해 6월 10일부터 시행 중이며, 9월21일까지 추진한 결과 공공배달앱 주문건수와 결재

윤석열 정부 추진 14개 신규댐 중 7개 중단,나머지 7개는 기본구상 및 공론화 통해 최종 결정

[뉴스스텝] 환경부는 전 정부에서 지난해(2024년) 7월에 발표한 14개 신규댐 중에서 필요성이 낮고 지역 주민의 반대가 많은 7개 댐은 건설 추진을 중단하고, 나머지 7개 댐은 지역 내 찬반 여론이 대립되거나 대안 검토 등이 필요하여 기본구상 및 공론화를 통해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건설 추진이 중단된 7개 댐은 수입천댐(양구), 단양천댐(단양), 옥천댐(순천), 동복천댐(화순), 산기천댐(삼척),

기획재정부, 아시아개발은행(ADB), ‘25년 한국 경제성장률 0.8%, 아시아 지역 성장률 4.8%로 전망

[뉴스스텝] 아시아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 ADB)은 9월 30일 08시(필리핀마닐라 기준, 한국시각 09:00), 2025년 9월 아시아 경제전망(Asian Development Outlook(ADO))을 발표했다아시아개발은행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25년 경제성장률을 ’25.7월 전망 대비 0.1%p 증가한 4.8%로 전망했다. 미국의 관세 인상 및 통상 불확실성이 큰 하방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