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악화 대비, 곡물 분야 영향 긴급 점검 및 대응조치 준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2-23 23: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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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 ‘국제곡물 수급대책위원회’ 개최
▲ 농림축산식품부

[뉴스스텝]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최근 우크라이나에서 군사적 긴장이 더욱 고조됨에 따라 2월 23일 오전, 권재한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로 ‘국제곡물 수급대책위원회’를 개최해 곡물 분야 영향을 점검하고 국내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즉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그간 농식품부는 지난 2월 9일 개최되었던 1차 회의 등을 통해 국내 관련 업계·협회, 곡물 공급 상사, 관련 기관 및 전문가, 관계 부처 등과 현지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면밀히 대응방안을 마련해 왔다.

오늘 회의 참석자들은 현재 러시아, 우크라이나 산(産) 곡물 수입비중을 고려하면 단기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지만, ’20년 8월 이후 국제곡물 가격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상황이 악화될 경우 추가적인 가격 상승과 수급 불안 우려도 있어 즉시 대응태세 준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국내 업계는 러시아, 우크라이나에서 주로 사료용 밀과 옥수수를 수입하고 있으며 현재 업계에서 사료용 밀의 경우 7월 말, 사료용 옥수수의 경우 6월 중순까지 소요되는 물량을 확보(계약 물량까지 포함 시 사료용 밀은 ’23년 2월 말, 사료용 옥수수는 ’23년 7월 말까지 소요 물량 확보)하고 있다.

그 외 추가로 사료용 밀과 옥수수 163만 톤(2월 21일 기준)을 계약하고 있으며 이중 우크라이나 산(産)은 옥수수 19만 톤으로 13만 톤(2개 모선)은 현지에서 이번 주 선적이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다.

나머지 6만 톤은 3월 초(1개 모선) 선적이 이루어질 예정인데, 현지 상황을 지속 점검하면서 필요할 경우 원산지 변경 등 조치를 강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농식품부는 현지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면서 국내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제곡물 수급대책위원회’를 통해 필요한 조치를 논의하고 적기에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선 가격 상승 시 업계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사료·식품 원료구매자금(사료: 647억원, 식품: 1,280억원, 금리 : 2.5~3.0%)의 금리 인하 및 지원 규모 확대 방안에 대해 관계 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수급 불안에 대비해 사료곡물 대체 가능한 원료(겉보리, 소맥피 등)에 대한 할당 물량 증량, 주요 곡물의 국내 반입 시 신속처리 방안에 대해서도 관계 부처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사료업계와 협의해 우크라이나 산(産) 옥수수 기 계약물량 도입이 어려울 경우 타 원산지로 변경하거나, 신규 계약 시 안정적 공급이 가능한 원산지로 입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사료용 곡물의 안전재고 일수 확대(30→60일) 및 사료원료 배합비중 조정 등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농식품부 권재한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우크라이나 정세 불안으로 인한 국내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장 상황을 각별히 점검하고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적기에 필요한 조치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업계 차원에서도 주요 곡물의 재고를 충분히 확보하고 안정적인 원산지로 물량 계약, 사료원료 배합비중 조정 등 수급 안정 조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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