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머신, 제품별로 운동량 표시 정확성·소음 등에 차이 있어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2-21 19: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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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정거래위원회

[뉴스스텝]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집에서 간편하게 운동할 수 있고 보관도 용이한 워킹머신의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8개 업체의 워킹머신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 운동량 표시 정확성·소음, 연간 에너지 비용·CO2 배출량 등은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반면, 모든 제품이 감전·누전, 끼임·넘어짐, 유해물질 함유량 등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었다.

운동 거리·속도 및 칼로리 소모량 표시 정확성, 제품별로 차이 있어 30분간 운동 후 제품에 표시되는 운동 거리·속도와 실제 측정 거리·속도의 차이를 확인한 결과, 8개 중 6개 제품은 오차범위가 5% 이내로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오차가 10%를 초과한 ㈜아벤토는 운동 속도·거리 프로그램에 대한 무상수리 계획을 회신했으며 ㈜거성디지털은 운동 속도·거리 표시 정확성을 높이는 기술개발 계획을 회신했다.

칼로리 소모량 표시 기능이 있는 6개 제품은 운동자의 키, 몸무게, 나이 등과 상관없이 제품 동작 조건에 따라 일정한 수치만을 표시하고 있었다.

제품에 표시되는 칼로리 소모량은 운동자가 실제로 소비한 칼로리와 달라 참고용으로만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거성디지털, ㈜경안글로벌, ㈜와이앤에이치, 조이스포츠㈜, ㈜중산물산 등 5개 업체는 칼로리 소모량 표시 정확성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 계획을 회신했다.

일부 제품은 걸음수 및 심박수 표시 기능이 있었고 해당 표시는 모두 정확했다.

운동 중 발생하는 소음을 측정한 결과, 제품별로 49dB~55dB 수준이었으며 아벤토, 이고진, 이화에스엠피 등 3개 제품이 51dB 이하로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안전성 및 내구성,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해 감전 위험성, 끼임·넘어짐 등의 안전성과 유해성분을 확인한 결과,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제품 작동 중 12,000회의 낙하충격을 가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프레임 파손, 벨트 끊어짐, 오작동 등이 발생하지 않았다.

6km/h의 속도로 하루 1회, 30분 운동할 때 연간 전기요금은 중산물산 제품이 1,966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이화에스엠피 제품이 3,731원으로 가장 비쌌다.

6km/h의 속도로 하루 1회, 30분 운동할 때 소비전력량을 연간 CO2 배출량으로 환산한 결과, 중산물산 제품이 9kg, 이화에스엠피 제품이 18kg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이스포츠 제품은 최대 사용가능 체중을 제품에 표시하지 않아 안전기준에 부적합했다.

거성디지털, 이고진 등 2개 제품은 보유기능이 8개로 가장 많았고 이화에스엠피 제품은 주행면이 가장 넓었다.

한국소비자원은 향후에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건강 관리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비교 정보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환경성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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