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학교협동조합 참여 공모전 결과 발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2-17 23: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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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초·중·고교 대상의 공모전으로 학교협동조합 우수사례 발굴과 공유
▲ 교육부

[뉴스스텝]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제3회 학교협동조합 참여 공모전’ 결과를 발표했다.

‘학교협동조합’이란 학교를 기반으로 경제·사회·교육적 필요 등을 충족시키고 사회적경제 등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주민 등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협동조합기본법’상의 조직이다.

학교협동조합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제고하고 다양한 사업운영 모형을 확산하기 위해 매년 학교협동조합 공모전을 2019년부터 매년 개최해 학교협동조합 운영 우수사례와 아이디어를 발굴·공유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2021년 11월 1일부터 2022년 1월 7일까지 학교협동조합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기존 ‘운영사례’ 부문 이외에도 올해에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영상’ 부문을 신설해 학교협동조합의 새로운 사업 모형과 발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공모전에는 두 개 부문에 총 27건이 접수됐으며 사회적 경제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학교협동조합을 내실 있게 운영한 우수사례 6개 학교와 아이디어 영상 3개 작품을 선정했다.

‘운영사례’ 부문에서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한 만덕고등학교의 학교협동조합은 2016년부터 설립된 선두모형으로서 ‘만덕사랑 나눔장터’, 1인 가구 및 독거노인 대상 목공 교실, ‘노인봉사단’ 양성프로그램 등 마을과 학교를 잇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1세대 학교협동조합으로서 부산·경남지역에서 많은 학교들의 본보기가 되는 만덕고등학교 학교협동조합은 부산, 울산, 대구 지역 학교협동조합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협동조합 교육’을 실시하는 등 사회공헌도가 높은 학교협동조합이다.

졸업생과 2학년 선배들이 ‘학생강사단’을 구성해 신입생 전체를 대상으로 사회적경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매년 설과 추석을 앞두고 지역의 복지관과 함께 ‘1+1 나눔 캠페인’을 통해 학생·교직원·학부모가 생필품을 기부함으로써 학교와 마을 공동체가 연계한 돌봄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1인 가구 및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목공교실 및 힐링 반려식물 나눔 행사, 노인 공동체 참여 목적인 ‘실버 Balloon-teer 봉사단’ 양성 프로그램 진행, ‘만덕사랑 나눔장터’ 등 학교와 지역사회를 잇는 공동체 활동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만덕고등학교 학교협동조합은 학교와 지역사회의 협업으로 성과를 만들어가고 성취하는 기쁨을 공유하면서 긍정적으로 바뀌어가는 미래 시민들의 성장을 지켜볼 수 있는 곳이다.

이외에도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수상한 4개교,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상을 수상한 1개교도 우수사례로서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아이디어 영상’ 부문에서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한 광신방송예술고는 방송촬영 동아리와 지역사회의 연계 활동, ‘아빵 프로젝트’ 창업 동아리 등 실제적인 진로교육 및 창업활동을 아이디어로 공모해 학교협동조합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세종예술고등학교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문화예술 나눔 사업 아이디어를 통해 학생 전공과 진로 연계 교육의 방향을 제시했고 통진고등학교 허창원 교사는 학생 대상 바리스타 교육과 카페 운영, 카페 공간을 활용한 문화예술 공연 제공 아이디어를 통해 학교협동조합의 진로체험 확대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공모전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시상식 대신 수상 학교의 활동상황을 담은 영상을 온라인으로 공개할 예정이며 우수사례집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학교에 배포해 성과를 공유하고 학교협동조합 우수모형을 확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병익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은 “학교협동조합은 학생들이 사회적경제 교육을 경험하고 지역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이며 이를 통해 학생들은 공동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배우고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며 “교육부는 학교협동조합에 대한 인식을 널리 확산하고 운영 모형이 다양화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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