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국방부 장관, 한-노르웨이 국방장관회담 및 노르웨이 외교장관과 면담 실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2-16 21: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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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욱 국방부 장관, 한-노르웨이 국방장관회담 및 노르웨이 외교장관과 면담 실시

[뉴스스텝] 서욱 국방부 장관은 지난 15일 오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오드 로겔 에녹센 노르웨이 국방장관과 ‘한-노르웨이 국방장관회담’을 갖고 지역 정세 및 양국 간 국방교류 및 방산협력 확대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양 장관은 이번 노르웨이 방문이 대한민국 국방장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이루어졌으며 9년만의 한-노르웨이 국방장관회담 개최라는 점을 상기하면서 이번 양국 국방장관회담이 한-노르웨이 양국 간 국방교류협력 활성화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서 장관은 한국전쟁 당시 노르웨이의 대규모 의료지원단 파견 등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르웨이의 지원과 헌신에 대해서 사의를 표명했다.

에녹센 장관은 노르웨이와 한국은 가치를 공유하는 유사입장 국가라고 하면서 한국과의 국방·방산협력 증진을 희망했다.

서 장관은 한국도 전통적 우방국인 노르웨이와의 국방협력 활성화를 희망하고 있으며 이러한 측면에서 양국 국방협력 양해각서 체결 추진을 통해 군사교육 교류, 사이버협력 등 새로운 협력분야를 발굴해나갈 것을 제안했으며 에녹센 장관은 이에 동의했다.

에녹센 장관은 최근 우크라이나 문제를 포함한 북부 유럽 안보상황 및 향후 전망에 대한 노르웨이측 정보 및 평가를 상세히 우리측에 설명했다.

아울러 서 장관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면서 노르웨이의 지지를 당부한 데 대해 에녹센 장관은 노르웨이는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변함없이 지지할 것이라고 했다.

서 장관은 한-노르웨이 양국 방산협력이 긴밀히 이루어져 온 점을 평가하면서 특히 성능 및 운용의 측면에서 K2 전차의 우수성을 상세히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 군이 주력전차로 사용해 온 K2 전차가 노르웨이 전차사업에 참여한다면 노르웨이 국방력 강화에 기여할 것은 물론, 한-노르웨이 간 미래를 향한 더 넓은 차원의 중장기적 방산협력 발전의 큰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임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에녹센 장관은 최근 진행 중인 현지시험 평가장을 직접 방문해 K2 전차를 시승해보았으며 이를 통해 K2 전차의 우수성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고 하면서 K2 전차가 현재 노르웨이의 주력 전차사업 경쟁기종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한편 서 장관은 한-노르웨이 국방장관회담에 앞서 2월 15일 오전에 아니켄 뷔트펠트 노르웨이 외교장관과 면담을 가졌다.

양 장관은 한반도 및 지역 안보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유사입장국인 한국과 노르웨이 간 외교·안보 측면에서의 공조를 긴밀히 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서 장관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노르웨이의 지지를 당부한 데 대해 뷔트펠트 장관은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 노르웨이는 한국의 대북정책에 대해 일관된 지지를 표명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지지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서 장관은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2024-25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해 민주주의, 인권 등 공동의 가치를 지향하는 노르웨이의 지지를 요청했으며 아울러 2030년 엑스포 유치를 신청한 부산시에 대한 노르웨이 정부의 지지를 당부한 바, 뷔트펠트 장관은 한측의 요청에 대해 관심을 갖고 검토하겠다고 했다.

서욱 장관은 2월 16일에는 한-노르웨이 양국 간 방산협력 증진 도모 차원에서 노르웨이 주력 전차사업 동계시험평가 현장인 레나기지를 방문해 K2 전차의 현지시험평가 현장을 시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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