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TP 스포츠첨단융합센터, 스포츠 융복합 기술 개발 과학화 선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2-11 22: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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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SPOEX 2022) 스포츠 풍동 공동관 [사진제공=대구테크노파크]

[뉴스스텝] 대구테크노파크 스포츠첨단융합센터(이하 대구TP)는 2월 17~20일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이자 아시아 톱 3 스포츠 레저 산업 전시회인 ‘2022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SPOEX 2022)’에서 스포츠 풍동 공동관을 운영한다.

대구TP는 스포츠 관련 기업들이 풍동 실험을 통해 과학적인 분석 방법으로 제품을 개발·마케팅할 수 있도록 2020년부터 대구시와 중소기업벤처부가 지원하는 ‘지역 주력산업 기업지원사업’을 수행해왔다.

대구TP는 신제품 개발, 디자인 및 소재 개발·제품 홍보 등의 분야에서 풍동 실험을 통한 제품 기능 개선, 성능 제고 등을 지원하고, 풍동 실험과 연계할 수 있는 스포츠 기업을 대상으로 △전시회 참가 △해외 라이브 커머스 △비대면 머티리얼 제작 등을 지원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도와왔다.

이를 통해 제품 개발 20건과 비대면 머티리얼 제작, 전시회 참가 등 48건의 마케팅 지원을 수행했으며, 2021년 기준 지원 기업 매출·고용이 각각 13%, 11%씩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풍동 실험은 항공·건설·자동차 분야에 주로 적용되는 기술로 테스트 단계에서 바람에 대한 안전성 확보, 연비 향상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널리 사용돼 왔으나, 최근에는 스포츠 분야에서도 제품 과학화를 위해 확산되는 추세다.

대표 사례로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공인구 ‘브라주카(Brazuca, 아디다스)’로, 풍동 테스트를 통해 역대 공인구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공기 저항을 덜 받는 축구공으로 개발됐다.

이번 SPOEX 2022 스포츠 풍동 공동관에 참여하는 기업은 △루텍 △빗살무늬 △피지엠파크골프 골마켓 △바이크마트 △비스 5곳으로, 이들 기업은 풍동 실험을 통해 개발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루텍(대표 심형주)이 선보일 카본 소재 에어로 타입 자전거 휠은 일반적인 휠보다 무게를 줄였고, 풍동 실험으로 공기역학적 스포크 형상을 적용해 공기 저항 성능을 끌어올렸다.

피지엠파크골프 골마켓(대표 성덕중)은 시니어, 장년층 사이에서 인기가 커지고 있는 파크골프 용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파크원 G7 클럽은 풍동 실험을 통해 공기역학적으로 제작돼 스윙을 한결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빗살무늬(대표 정순식)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낚시용 재킷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풍동에서 체온 변화, 강우 실험을 수행해 보온·방수 성능이 해외 유명 제품과 비슷하다는 점이 검증됐다.

바이크마트(대표 최한용)는 바이크용 재킷, 헬멧, 안티포그 스프레이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선보일 바이크용 재킷에는 풍동 실험을 통해 개발된 기술이 적용돼 여름철 라이더들의 체온 상승 방지 및 땀 배출을 수월히 할 수 있다.

비스(대표 조영란)는 골프 캐디용 재킷, 비옷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들은 사업화 지원을 통해 동남아 쇼피(쇼피 싱가포르)에서 방송된 라이브 커머스에서 구매자들의 호응과 관심을 받은 제품이다.

공동관 외에도 △네이버 쇼핑라이브 △네이버 쇼핑기획전 △SPOEX 온라인 전시관 등 여러 부대 프로그램에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해 참가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재훈 첨단융합센터장은 “국내 최초로 시도된 스포츠 풍동 산업 지원으로 개발된 제품들이 SPOEX 2022을 통해 선보여지며 지역 스포츠 기업들에 국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지난해 10월 개관한 대구스포츠산업지원센터에 앞으로 스포츠 전문 풍동 실험실을 구축해 기술 개발 및 마케팅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스포츠 중소기업의 글로벌 성장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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