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의료기기 경쟁력 강화 3개 사업 공모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2-10 18:23:46
  • -
  • +
  • 인쇄
시·도, 산업단지, 병원 등과 연합체 응모
▲ 보건복지부

[뉴스스텝]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오는 2월 11일 오후 2시 국산 의료기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방자치단체 공모형 신규사업의 추진 관련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추진하는 신규사업은 광역형 국산 의료기기 교육 훈련 센터, 의료기기 국제인증센터,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기기 실증지원 사업 등 총 3개이며 사업 유치를 원하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내 산업단지, 종합병원 등과 연합체를 구성해 공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국내 의료기기 산업은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우수한 체외진단 의료기기의 생산 및 수출이 증가하면서 큰 폭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의료진의 국산 제품 사용 경험 부족, 해외 인증기준 강화에 대한 수출기업의 대응 역량 부족, 디지털·인공지능 등 새로운 기술과 융합된 제품에 대한 정부 지원 부족 등이 약점으로 지적되어왔다.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약점을 극복하고 국산 제품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사업별 특성에 맞는 거점 지역을 지정해 지역의 우수한 산업 인프라와 의료 역량을 활용하는 3개 신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첫째, ‘광역형 국산 의료기기 교육 훈련 센터’ 2개소를 구축해 의료진을 대상으로 국산 의료기기 사용 경험을 제공하고 실제 구매와 사용으로 연계한다.

각 센터에는 개원의·의학회·해외연수생 등 단체 교육·훈련 공간을 구축하고 국산 제품에 대한 다양한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상설전시와 사용 적합성 평가 등을 지원한다.

동 사업은 향후 5년간 300억원 규모로 진행할 계획이며 5년 후 2027년부터 2기 사업으로 지속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둘째, ‘의료기기 국제인증센터’ 1개소를 구축해 유럽,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 강화되는 의료기기 인증기준에 대비해 국내 기업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선진시장 수출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5년간 총사업비 100억원 규모로 상시 컨설팅, 기술문서 작성 지원, 인허가 담당자 교육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셋째,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기기 실증 지원사업’을 추진해 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등 새로운 기술과 융합한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을 실증하고 이를 통해 임상적 안전성·유효성을 검증한다.

이 사업은 5년간 총사업비 200억원 규모로 올해에는 우선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유효성 평가 모델 개발·실증 치매·우울증 등 정신건강 분야 디지털 치료기기 임상 실증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이형훈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이번 신규사업들을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역량 있는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지역의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해 의료기기 산업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고 미래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발전시키겠다”라며 “앞으로도 연구·개발, 임상·실증, 국내외 시장진출까지 전 주기적 지원으로 의료기기산업을 적극 육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함평군, 광주·전남 암관리사업 우수기관 선정…8년 연속 역량 입증

[뉴스스텝] 전남 함평군이 8년 연속 암 관리 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지역 보건의 대표적 모범 지자체로 자리잡고 있다.함평군은 지난 4일 화순전남대학교병원에서 열린 ‘2025년 광주·전남 암관리사업 평가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앞서, 함평군은 2024년에도 암 예방 관리 분야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어, 올해까지 연속된 성과로 함평군의 체계적인 암 관리 정책이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이번

금산군, 2025년 규제혁신 및 적극행정 교육

[뉴스스텝] 금산군은 지난 11일 금산읍 청산회관에서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2025년 규제혁신 및 적극행정 교육을 진행했다.이번 교육은 공직자들이 규제개혁의 중요성을 깊이 이해하고 행정규제 개선을 위한 실천적인 방안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공직자의 창의적 사고를 바탕으로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규제환경을 만들기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중앙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지역 특성에 맞는 방안을 모색하는 시

국공립불로대광로제비앙어린이집, 초록나눔아트페어 수익금 전액 인천서구복지재단에 기탁

[뉴스스텝] 인천 서구 지역에 따뜻한 나눔의 온기가 퍼지고 있는 가운데, 국공립불로대광로제비앙어린이집(원장 최은경)이 초록나눔아트페어 행사 수익금을 인천 서구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위해 인천서구복지재단(이사장 강범석)에 지정기탁 했다. 이번 기부는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예술적 표현을 통해 자신의 창의성을 발휘하고, 더 나아가 그 결과물로 나눔의 가치와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며 공동체 일원으로서 타인을 배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