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궐련 흡연자 더 자주, 더 많이, 더 빠르게 흡입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2-08 21: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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궐련 흡연자의 흡연시간 및 횟수는 설문조사 응답보다 실제 흡연 시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남
▲ 한국 궐련 흡연자 더 자주, 더 많이, 더 빠르게 흡입

[뉴스스텝] 질병관리청은 ’20년 한국인 궐련 담배 흡연 습성 및 행태를 조사한 결과, 한국 궐련 흡연자는 한 개비당 총 담배 연기흡입량이 국제표준에 비해 3배 이상 많다고 밝혔다.

또한 한 개비당 흡입 횟수가 1.6배 이상, 1회 흡입량은 2.1배 이상 많고 흡입속도는 2.8배 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실시한 연구와 비교한 결과, 한 개비당 총 흡입 횟수, 1회 평균 흡입량 및 1회 평균 흡입속도가 증가해 한 개비당 총 담배 연기흡입량이 48% 증가했다.

또한, 흡연행태 설문조사를 통해 흡연자의 실제 흡연 습성과 비교·분석한 결과, 니코틴 의존도와 실제 흡연 개비 및 횟수가 양의 상관성을 나타내었고 60-69세 흡연자는 20-39세 흡연자에 비해 한 개비당 총 흡연 시간이 평균 46초 길고 일일 총 흡입 횟수가 56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흡연자들의 실제 측정된 개비당 평균 흡입 횟수와 흡연 시간이 설문 응답보다 높게 나타나 흡연자가 인지하는 것보다 실제 흡연 시 더 오랜 시간 담배에 노출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우리나라 궐련 흡연자의 습성 파악 결과, 담배 유해물질에 더 많이 노출되는 경향이 있어, 질병 발생 등 흡연 폐해를 높일 우려가 있다”고 밝히며 “주기적으로 한국인 흡연 습성 측정을 통해 행태변화 및 건강 영향 여부를 지속 파악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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