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 전갱이, 올해 1만1540톤까지 어획 가능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2-03 22:22:00
  • -
  • +
  • 인쇄
제10차 남태평양지역수산관리기구 총회 결과, 전갱이 어획한도량 추가 확보
▲ 전갱이 조업 선박

[뉴스스텝] 올해 남태평양 수역에서 조업하는 우리나라 원양어선의 전갱이 어획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남태평양지역수산관리기구 제10차 총회에서 우리나라의 2022년 전갱이 어획한도량이 지난해 10,027톤에서 15% 증가한 11,540톤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남태평양지역수산관리기구는 2012년에 설립된 이후 전갱이 자원 상태에 대한 과학적 분석을 기반으로 총허용어획량을 설정하고 각 국가별로 어획 한도를 할당하는 등 자원 회복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특히 전갱이 자원 상태가 악화되었던 2013년에는 전갱이 총허용어획량을 과학적으로 권고된 44.1만 톤보다 적은 수준인 43.8만 톤으로 설정하기도 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회원국들의 노력으로 전갱이 자원이 회복세에 들어섰고 남태평양지역수산관리기구는 점진적으로 전갱이 총허용어획량을 늘려왔다.

남태평양지역수산관리기구는 전갱이 산란자원량이 지속생산가능자원량의 100% 이상으로 회복했다는 과학적 분석에 따라 이번 제10차 총회에서 2022년 총허용어획량을 지난해 78.2만 톤에서 15% 증가한 90만 톤으로 설정하고 우리나라에도 전년과 같은 비중인 11,540톤을 할당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이번 10차 총회에서 남태평양지역수산관리기구가 시행하는 옵서버 프로그램 적합성 평가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15개 회원국 중 총 5개 회원국만 옵서버 프로그램 적합성 평가를 통과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옵서버 프로그램은 국립수산과학원과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이 관리하고 있다.

유은원 해양수산부 국제협력총괄과장은 “남태평양지역수산관리기구의 이번 전갱이 어획한도량 증가 결정은 과학적 정보에 기반한 책임있는 어업관리의 성공적 사례이다”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어선이 조업활동을 하는 모든 수역에서 수산자원보호와 해양환경 보호라는 기본 원칙을 지키면서 어업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관리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백란라이온스클럽, 부산 동래구에 성품 전달

[뉴스스텝] 부산 동래구는 지난 10일 백란라이온스클럽(회장 조명숙)으로부터 여성 속옷 1,150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기탁된 성품은 동래구 등대지기 푸드마켓에 전달되어 생활용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들에게 무료 나눔될 예정이다. 조명숙 회장은 “지역 여성들의 어려운 상황을 조금이나마 개선하고자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라며 “앞으로도 여성의 건강 및 행복 증진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

국세청, 2025년 불성실 기부금수령단체·조세포탈범·해외금융계좌 신고의무 위반자 및 세금계산서 발급 의무 위반자 명단 공개

[뉴스스텝] 국세청은 12월 12일 불성실 기부금수령단체, 조세포탈범, 해외금융계좌 신고의무 위반자, 세금계산서 발급의무 등 위반자의 인적사항 등을 국세청 누리집을 통해 공개했다. 이번 명단 공개 대상은 국세정보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불성실 기부금수령단체는 거짓 기부금영수증을 발급했거나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따른 의무의 불이행으로 세금을 추징당한 단체 등으로, 이번에는 실제 기부금 수령액보다 많은

부산시의회 박진수 의원, 공공시설 ‘픽시 반입·대여 금지’명문화… 전국 최초 실질적 규제

[뉴스스텝] 2025년 12월, 박진수 부산광역시의원은 '부산광역시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하며, 브레이크 미장착 자전거(일명 ‘픽시형 자전거’)의 공공장소 반입 및 대여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조례안이 해당 상임위를 통과했으며, 이번 조례안은 전국 최초로 실질적 규제를 명문화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박 의원은 “픽시형 자전거는 구조적으로 제동장치가 없어 도로교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