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9일부터 고위험군 중심 진단검사 전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8 14:5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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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예방접종센터 토요일 오전까지 확대 운영
▲ 제주도, 29일부터 고위험군 중심 진단검사 전환
[뉴스스텝] 설 연휴가 시작되는 29일부터 코로나19 진단검사 체계가 고위험군 중심으로 전환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미크론의 빠른 확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위험군 관리 및 중증 예방을 목표로 보건소 선별진료소 유전자증폭 검사는 고위험군 중심으로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60대 이상, 신속항원검사키트 양성자, 감염 취약시설 등 고위험군 해당자만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고 이 밖의 경우에는 검사키트로 양성 유무를 확인하면 된다.

정부의 오미크론 방역체계 내 검사 기준에 따라 고위험군이 아닌 대상자가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을때엔 신속항원검사키트를 통해 우선 검사를 실시하고 키트에서 양성이 확인된 경우에만 PCR 검사를 진행한다.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는 검사자 방문 시 고위험군과 일반인을 분리해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시설 및 자가검사키트 확보, 인력 배치 등 모든 준비를 마쳤다.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의 신속항원검사키트 검사 결과도 음성확인서로 인정된다.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관리자 감독하에 신속항원검사키트를 받고 검사를 진행, 음성이 확인될 경우 검사자가 요청하면 음성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검사키트의 음성확인서의 유효기간은 24시간이며 PCR 검사 결과 유효기간은 48시간이다.

제주형 특별입도절차를 강화하기 위해 공항만 발열감시 시스템과 제주국제공항 내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는 당분간 현행 운영방식으로 유지한다.

해외입국자, 발열 등 유증상 입도객과 당일 입도 도민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PCR 검사도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공항만 도착장에 발열측정 장비와 감시인력 배치를 통해 모든 입도객을 대상으로 촘촘한 발열감시도 병행한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PCR 검사는 고위험군 중심의 검사체계로 변경해 효율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

고위험군 중심의 신속한 검사로 중증 전환을 예방하고 의료역량을 관리하는 일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하며 도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민들의 접종 편의를 위해 오는 2월 5일부터제주시 예방접종센터를 토요일 오전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지역 코로나19 접종률은 1차 86.5%, 2차 85.1%, 3차 48.9%이고 도내 외국인 3차 접종률은 23.8%이다.

제주도는 효율적인 오미크론 유행 통제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해 도민들이 보다 편하게 코로나19 예방접종 및 추가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접종 편의를 제공한다.

현재 제주시 예방접종센터는 사전 예약 없이 당일 방문 접종이 가능하도록 운영하고 있으며 2월부터 운영 시간을 확대해 평일에 예방접종을 하기 어려운 직장인과 외국인 근로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설 연휴가 끝나는 2월 3일부터 3월 말까지 이동이 자유롭지 못한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도청 대형버스 4대를 지원할 방침이다.

접종 희망 인원이 10명 이상인 경우 집결지에서 제주시 예방접종센터까지 이송을 지원할 예정이다.

외국인 근로자 및 어업인 대상으로 예방접종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오는 30일과 31일 어선 집중 입항 시기에 맞춰 도내 주요 항만 인근 보건소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주도는 설 연휴기간동안 코로나19 예방접종이 가능한 도내 위탁의료기관 현황을 제주도 홈페이지와 보건소 홈페이지에 안내하며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또한 불법체류 외국인이 국내에서 오는 4월 30일까지 3차 접종을 완료하고 10월 31일까지 자진 출국하는 경우엔 범칙금 면제와 함께 입국 규제도 유예한다.

오는 2월 28일까지 2차 접종을 완료한 불법체류 외국인이 4월 30일까지 자진 출국 시에도 범칙금 면제 및 입국 규제가 유예 된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는 외국인 근로자 등을 고용하고 있는 사업장,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고용복지플러스센터, 화교·화인연합회 등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오미크론 유행통제를 위해 방역수칙 준수와 백신접종으로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며 “예방접종 홍보를 강화하고 접종 편의를 제공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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