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으로 가족과 이웃 생명 수호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6 17: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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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심폐소생술 표준 교육 프로그램 2022년 개정판’개발·배포
▲ 내 손으로 가족과 이웃 생명 수호
[뉴스스텝] 질병관리청은 오는 1월 27일 ‘일반인 심폐소생술 표준 교육 프로그램 2022년 개정판’을 개발해 심폐소생술 교육에 활용하도록 배포했다.

심폐소생술은 심장 기능이 급격히 저하되거나 멈췄을 때 정지된 심장을 대신해 뇌에 산소가 포함된 혈액을 공급해주는 응급처치로 급성심장정지조사 2020년 결과에 따르면, 급성심장정지 발생 시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에 따른 생존율은 11.9%로 시행하지 않은 경우의 생존율의 2.4배였다.

심장이 정지되어 시간이 지체할수록 뇌 손상이 커지고 회복 가능성이 낮아지므로 심장정지 환자를 목격할 경우 즉시 신고하고 119 구급대원을 기다리는 동안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게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인 심폐소생술 표준 교육 프로그램 2022년 개정판’은 질병관리청과 대한심폐소생협회가 5년 주기로 개정하는‘2020년 한국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은 2006년 처음 제정된 후 최신 과학적 지식을 근거로 5년 주기로 개정되고 있으며 2020년 가이드라인 개정에는 국내 15개 전문단체에서 참여했다.

2020년 가이드라인은 심장정지 환자를 발견하였을 때 시행하는 기본소생술 순서로 ‘119신고 - 가슴압박 및 인공호흡 - 자동심장충격기 사용’을 권고하고 감염병 의심 환자에 대한 심폐소생술 시행 방법도 제시했다.

일반인 심폐소생술 교육은 2개의 프로그램으로 구분되는데, 심폐소생술을 처음 배우는 일반인을 위한 기초과정과 직업적으로 안전관리 역할을 해야 하는 일반인을 위한 심화 과정이 있다.

각 과정의 목적에 따라 교육자료도 별도로 개발됐으며 심폐소생술 교육 강사가 동영상 형태로 개발된 자료를 상영하면서 ‘보고 따라 하기’ 방식의 실습 위주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기초과정은 80분 구성으로 심폐소생술을 처음 배우는 일반인을 위한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심화과정은 심폐소생술 교육을 반복적으로 받는 일반인, 자동심장충격기 관리자, 교사 등 법률 및 직업적으로 다른 사람의 안전을 책임지는 일반인 대상 총 180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소아 및 영아 대상 심폐소생술도 포함해 소아와 영아 체격 조건에 맞는 심폐소생술 시행 방법에 대해 안내했다.

일반인 심폐소생술 표준 교육 프로그램은 질병관리청 유튜브 채널 ‘질병관리청 아프지마TV’ 및 질병관리청 누리집, 국가손상정보포털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이번 심폐소생술 교육 프로그램 개발 시에는 심폐소생술에 대한 일반 국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 비대면 온라인 교육과정 개발도 함께 진행했다.

비대면 온라인 교육과정은 심폐소생술 시행 과정에 대한 이론 교육 자료로 1시간 내 전체 교육을 수강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실습을 포함한 정식 교육 절차는 아니지만, 심폐소생술에 대한 사회적 관심 유도, 심폐소생술 교육 수강 동기 유발, 대면 교육 시간 단축을 위한 사전교육 프로그램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 과정은 우선 나라배움터에 탑재해 교육을 진행하고 교육기관 수요에 따라 다양한 매체를 통해 배포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전국적으로 매년 인구 10만명 당 60여명의 급성심장정지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심폐소생술이 급히 필요한 환자가 내 가족과 이웃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 심폐소생술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하면서 “앞으로도 교육 매체 발전에 맞춰 심폐소생술 교육 과정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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