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컨테이너 물동량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4 17:38:31
  • -
  • +
  • 인쇄
컨테이너 물동량 3,000 만 TEU 시대 눈앞, 전국 항만물동량은 5.4% 증가
▲ 2021년 컨테이너 물동량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

[뉴스스텝] 해양수산부는 2021년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이 총 15억 8,071만 톤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출입 물동량은 세계 경기 회복세에 따른 자동차 및 기계류 수출 물동량 및 철광석 수입 물동량 증가, 석유제품 수출입 물동량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한 13억 5,113만 톤으로 집계됐다.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세계 주요 항만들의 컨테이너 물류 적체 현상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3.1% 증가한 3,000만 TEU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위기 이전인 2019년보다 2.6% 증가한 실적이다.

연안 물동량의 경우 주택공급정책 확대 및 경제회복에 따른 시멘트 및 광석 물동량 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로 총 2억 2,958만 톤을 처리했다.

한편 2021년 12월 항만물동량은 총 1억 3,477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4.4% 증가했고 그 중 수출입 물동량은 1억 1,371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4.1% 증가했다.

항만별로 보면 부산항, 광양항, 인천항이 전년 대비 각각 7.6%, 6.9%, 3.8% 증가하는 등 대부분의 항만이 전년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으나, 울산항은 1.7% 감소했다.

2021년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수출입 물동량 증가 및 환적 물량의 증가에 힘입어 전체적으로는 전년 대비 3.1% 증가한 3,000만 TEU를 기록했다.

수출입은 미국, 중국 등 주요 국가의 물동량이 증가해, 전년 대비 4.3% 증가한 1,714만 TEU를 기록했다.

전년과 대비해 수출 물동량은 3.2% 증가한 855만 TEU, 수입 물동량은 5.4% 증가한 858만 TEU를 달성했다.

환적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1,268만 TEU를 기록했다.

부산항은 전년 대비 4.0% 증가한 2,269만 TEU를 기록했다.

수출입은 전년 대비 6.4% 증가한 1,043만 TEU를 처리했으며 이는 주요 교역국들의 물동량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환적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1,226만 TEU를 처리했는데, 이는 대 중국 물동량 증가와 대 러시아 물동량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항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335만 TEU를 기록해 인천항 개장 이후, 최대 컨테이너 처리실적을 기록했다.

수출입은 전년 대비 3.1% 증가한 329만 TEU를 처리했으며 이는 2020년 개설한 중국·베트남 신규항로 개설효과가 지속된 것으로 분석된다.

환적은 전년 대비 21.8% 감소한 5.4만 TEU를 처리했는데, 이는 일부 선사들이 중국 항만 적체에 따라 인천항 환적을 기피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광양항은 전년 대비 1.6% 감소한 212만 TEU를 기록했다.

수출입은 전년 수준을 유지한 179만 TEU를 처리했으며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미국과 베트남 물동량은 각각 14.0%, 1.0% 증가했으나 중국과 일본 물동량은 각각 8.5%, 14.2% 감소했다.

환적은 전년 대비 다소 감소한 33만 TEU를 처리했다.

이는 중국, 미국, 일본 환적 물동량이 감소하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국 항만의 2021년 비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총 10억 4,956만 톤으로 전년 대비 5.0% 증가했고 광양항, 인천항, 평택·당진항 등은 증가세를 나타냈으나 울산항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광양항은 철강수요의 증가에 따른 제철산업 관련 물동량 증가, 유류와 자동차 물동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7.9% 증가한 2억 5,801만 톤을 기록했다.

울산항은 자동차 수송 물동량과 석유화학제품의 수입 물동량은 증가했으나 원유 및 기타광석 등이 감소하면서 전년 대비 1.3% 감소한 1억 7,901만 톤을 기록했다.

인천항은 유연탄 수입 물동량은 감소했으나, 원유 및 석유가스의 수입 물동량과 자동차 수출 물동량의 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한 1억 563만 톤을 기록했다.

평택·당진항은 유연탄 수입 물동량은 감소했으나, 유류와 철광석 수입 물동량, 자동차 수출 물동량의 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7.9% 증가한 1억 230만 톤을 기록했다.

대산항은 유연탄 수입 물동량은 감소했으나 석유화학 생산시설 운영 재개 및 석유제품 수요 증가 영향으로 원유 수입량과 화학공업제품 수송 물동량 증가로 전년 대비 4.4% 증가한 8,683만톤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유류, 광석, 유연탄, 자동차가 각각 3.3%, 5.4%, 4.9% 22.9% 증가했다.

유류는 석유제품의 수출 물동량 감소에 따른 원유 수입량은 소폭 감소했으나 LNG 기지가 소재한 평택·당진항, 마산항, 호산항 등의 수입 물동량 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한 4억 6,402만 톤을 기록했다.

광석은 브라질 수입 물동량은 감소했으나, 우리나라 주요 수입국인 호주와 아프리카, 중국의 수입 물동량 증가로 전년 대비 5.4% 증가한 1억 4,087만 톤을 기록했다.

유연탄은 발전소가 소재한 인천항, 보령항, 대산항, 삼천포항 등의 수입 물동량이 크게 감소했으나, 비발전산업용 물동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4.9% 증가한 1억 2,682만 톤을 기록했다.

자동차는 수입 및 환적 물동량의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22.9% 증가한 8,522만 톤을 기록했다.

이민석 해양수산부 항만물류기획과장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수출과 무역의 호조로 인해 2021년 컨테이너 물동량은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했다”고 밝혔다.

“다만, 세계 주요 항만의 연쇄적 적체로 인한 글로벌 해상물류 차질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므로 터미널 장치율 관리 및 수출화물 임시 보관 장소의 원활한 운영을 통해 수출입 물류에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화성시민과 함께하는 생활 속 고민 해결... 화성특례시‘인공지능(AI) 토크콘서트’ 개최

[뉴스스텝] 화성특례시는 지난 12일 시청 대강당에서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활 속 고민 해결 인공지능(AI)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이날 콘서트는 지난 11월부터 진행된 ‘2025 화성특례시민 인공지능(AI) 교육 특강’을 마무리하는 행사로, 교육 수료생과 시민들이 함께 모여 인공지능(AI) 기술의 실용적 활용 방안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1부 기조강연에서는 안종배 국제미래

(재)파주시청소년재단 금촌청소년문화의집, 2025년 자아탐색 토크콘서트 4개 학교에서 성료

[뉴스스텝] (재)파주시청소년재단 금촌청소년문화의집은 12월 11일에 청소년들의 자기 이해와 진로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진행한 ‘자아탐색 토크콘서트’가 지역 내 4개 학교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자아탐색 토크콘서트는 2시간동안 진행되는 강연 및 소통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청소년들이 변화하는 진로·진학 환경을 이해하고 자신의 미래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운영됐다. 강연에서는

성북, 신경림을 읽다… 성북근현대문학관 기획전 개막

[뉴스스텝] 서울 성북구가 한국 현대시의 큰 축을 이룬 신경림 시인을 기리는 기획전을 마련했다. 전시는 2025년 12월 12일부터 2026년 6월 7일까지 성북근현대문학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며, 시인의 삶과 문학 세계, 그리고 성북과의 깊은 인연을 다각도로 조명한다.신경림 시인은 민중의 언어를 삶의 감각으로 끌어올린 대표적 시인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정릉을 중심으로 한 성북구와의 인연은 그의 시 세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