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이로운 고로쇠 수액, 남부지역에서 출수 시작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1 22:05:08
  • -
  • +
  • 인쇄
국립산림과학원, 전국을 대상으로 고로쇠 수액 기후변화 영향 평가 연구 착수
▲ 몸에 이로운 고로쇠 수액, 남부지역에서 출수 시작

[뉴스스텝]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는 남부지방의 겨울 한낮 최고 기온이 10.6℃ 이하의 임계온도 범위에 연이어 들어서면서 경남지역에서 고로쇠 수액 채취를 시작했다고 알렸다.

최근 기후변화와 이상기온으로 인해 일반적으로 경칩 전후로 채취되던 수액이 1월 하순까지 당겨져 채취되고 있다.

적정 수액 채취 시기 예측은 임업인의 소득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이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는 기후변화에 따른 고로쇠 수액 생산의 영향·취약성 평가를 위해 2015년부터의 출수량, 대기 온·습도, 토양 온·습도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출수량과 기상인자와의 상관관계를 밝히고 출수 적정 임계온도를 구명했다.

연구 결과 고로쇠 수액은 밤의 최저기온이 2.14℃ 이하, 낮 최고기온은 10.6℃ 이하의 조건에서 일교차가 10℃ 이상의 큰 차이를 보일 때 출수량이 가장 뛰어났으며 범위 외 조건에서는 출수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2022년에는 고로쇠수액 생산량 통계연보 작성을 통해 최다 채취지역으로 파악된 12개 지역을 포함해 전국 14개 지역의 미기상인자 및 수액 생산량을 조사한다.

아울러 수확량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 지역별 적정 출수 시기 및 채취량 조사를 통해 적정 채취 시기 예측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서정원 소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고로쇠수액의 적정 출수 예측 모델이 없어 임가소득에 피해가 컸다”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적정 출수 시기 예측 모델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진도군, 추석 명절 맞아 사회복지시설 위문

[뉴스스텝] 진도군은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고 밝혔다.김희수 진도군수는 지난 9월 29일에 △진도군 공립요양원 △노인전문요양원 △진도군 노인요양원 △꽃단지 노인요양 공동생활가정 △모란 노인요양 공동생활가정 △생명의숲 장애인 공동생활가정, 총 6개의 시설을 방문해 소고기와 과일 등 위문품을 전달하고 생활 어르신들과 함께 담소를 나누며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이번

‘코스모스에 물든 시민의 숲’ 충주시, 가을 포토 명소로 부상

[뉴스스텝] 충주시가 도심 속에 대규모 코스모스 단지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가을의 정취를 선사하고 있다.시는 시민의 숲 사업 계획지 가운데 ‘키즈꿈의 숲’과 호암지구 이주단지 조성 예정 부지 약 1만6,000㎡를 활용해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대규모 코스모스 단지를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현재 단지에는 분홍색, 흰색, 붉은색 등의 다양한 색상의 코스모스가 대단위로 펼쳐지며 화려한 꽃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또

충남도, 국민신문고 임시 접수 창구 가동

[뉴스스텝] 충남도는 2일부터 도 누리집에 ‘국민신문고 온라인 임시 접수 창구’를 개설·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지난달 26일 발생한 국정자원센터 화재로 정상 운영되고 있지 않은 ‘국민신문고’ 민원 공백 최소화를 위한 것으로, 국민신문고 시스템 복구 전까지 운영한다.도는 임시 접수 창구를 통해 접수된 민원을 담당 부서에 즉시 전달·처리하고, 처리 결과를 신속하게 회신할 계획이다.도 관계자는 “국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