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칠봉서원 복원사업 현장 공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1-05 08:57:46
  • -
  • +
  • 인쇄
사업비 50억원 투입, 올해 마무리 예정
▲ 원주시청
[뉴스스텝] 원주시는 1월 5일 11시 호저면 칠봉서원 복원사업 현장을 배향선현 종중 대표에게 공개한다.

사업비 50억원이 투입된 칠봉서원 복원사업은 2015년부터 토지매입, 문화재 발굴조사 등을 거쳐 올해 준공 예정이다.

강원도 4대 사액서원 중 한 곳인 칠봉서원은 운곡 원천석, 항재 정종영, 구암 한백겸, 관란 원호 등 4인의 선현을 배향한 서원으로 1693년에 ‘칠봉’으로 사액되었으나 1868년 서원철폐령에 따라 훼철됐다.

운곡 원천석은 본관이 원주이며 자는 자정이다.

원주 원씨의 중시조이며 태종 이방원의 스승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어릴 때부터 재주가 뛰어나 명성이 높았고 유려한 문장과 해박한 학문으로 진사가 됐다.

여말선초 정치가 어지러움을 개탄하고 치악산에 들어가 이색 등과 교류했다.

항재 정종영은 본관이 초계이며 자는 인길이다.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강원도와 평안도, 경상도 관찰사를 지냈으며 서예 실력도 뛰어났다.

구암 한백겸은 본관은 청주이며 자는 명길이다.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1579년 생원시에 합격해 1611년 파주 목사까지 지낸 후 관직을 버리고 양주의 물이촌에 기거하며 경전을 탐독했다.

실학의 선구적 역할을 했으며 저서로는 실증적이고 고증학적인 방법으로 저술한 ‘동국지리지’가 있다.

관란 원호는 본관이 원주이며 자는 자허이다.

조선시대 생육신 중 한 명으로 문종 때 집현전 직제학이 됐다.

단종 초 수양대군이 권력을 휘두르자 고향인 원주로 내려와 은거했으며 단종이 죽자 영월에서 3년상을 치렀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칠봉서원은 강원도 4대 사액서원 중 최초로 복원되는 사례로 그 의의가 있다”며 “칠봉서원을 물리적 복원에 그치지 않고 네 분 선현의 충절과 덕행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인문학적 기반이자 역사관광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서울특별시, 한강버스, 28일 하루 선박 2척으로 운영… 2척 점검 조치

[뉴스스텝] 서울시는 28일, 선박 2척 점검에 따라 당초 4척 운영 중인 선박을 금일 하루동안 2척으로 축소 운영한다고 밝혔다. 점검하는 2척 선박은 103·104호선으로, 오전 출항 준비과정에서 정비 필요사항이 발견되어, 기후상황 등 감안 정밀 점검을 위해 운항을 일시 중단했다. 이에 따라, 금일 총 14항차 중 7항차만 운항되며, 자세한 운항 시간표는 한강버스 누리집과 카카오맵 등 모빌리티앱을 통해

`서울, 오늘의 활력을 선물하다`…2025 서울환대주간 다음달 2일까지 진행

[뉴스스텝] 서울시와 서울관광협회가 가을 여행 성수기를 맞아 9월 25일부터 10월 2일까지 8일간을 ‘2025 서울환대주간(Seoul Welcome Week 2025)’으로 정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환영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주제는 ‘서울, 오늘의 활력을 선물하다(Seoul, Giving You Today’s Energy)’로 서울에서의 하루가 새로운 활력을 얻는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여행자

제주도-제주대, 1,000억 규모 글로컬대학 공동 유치 성공

[뉴스스텝]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위한 제주특별자치도의 정책적 지원과 제주대학교의 교육 혁신 전략이 결실을 맺어 28일 제주대학교가 교육부의 2025년 글로컬대학 본지정에서 최종 선정됐다.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이날 2025년 글로컬대학 본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제주도와 제주대학교는 지난 8월 공동으로 혁신모델 실행계획서를 제출해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제주도의 ‘배움여행(런케이션)’정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